내 선거좀 맡아 쥬~후보 캠프마다 인사 모시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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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거좀 맡아 쥬~후보 캠프마다 인사 모시기 안간힘
  • 충청리뷰
  • 승인 2002.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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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변수는 여럿이지만 역시 관건은 사람이다.
누구를 쓰느냐에 따라 선거전의 판도가 달라진다. 요즘 후보마다 캠프를 맡아줄 인물 물색에 안간힘이다. 가장 대표적인 자리는 선거대책위원장과 선거대책 본부장. 지역에서 이름깨나 알려진 인사들은 이곳 저곳 캠프로부터의 영입제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좁은 지역사회의 역학관계상 자칫 잘못 나섰다간 여러 사람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때문에 각 캠프의 영입노력은 치열하지만 막상 성공하는 사례는 드물다. 일부는 인물을 정해 놓고도 발표를 꺼리며 쉬쉬할 정도다. 이미 김진호(도의회의장) 김준석(전 도의회의장) 유성종(주성대 이사장) 정용태(전 청주대 총장) 조영창(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광홍(전 충북과학대학장) 홍순기(전 충북도 부지사) 홍신희씨(전 서원대 총장) 등은 도지사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해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름이 거론됐다.
재선에 나선 이원종지사는 그동안 선거대책본부장 결정을 위해 여러 인사와 접촉하다 최근 학계 출신의 J씨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도지부 조직부장을 지낸 장만교씨를 캠프의 총괄단장으로 내정한 상태다. 구천서 전의원도 선거 캠프를 맡을 상징적 인물을 찾기 위해 현재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는데 일단 김춘식 전도의원을 정책 책임자로 영입했다.
역시 재선을 노리는 나기정 청주시장은 정신일씨(충북체육회 부회장)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결정한 가운데 언론과 정당, 행정기관을 두루 섭렵한 정규호씨(44)를 기획부장에 앉혔다.
한나라당 한 대수씨는 선대본부장이 미정인 상태에서 다수의 부본부장을 영입, 세를 과시하고 있다. 한충(한나라당 청주 상당지구당) 김준환(변호사) 조계숙(21세기 여성정치연합 충북지부장) 강우신씨(한나라당 충북도지부 여성위원장)가 부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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