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교통 "동병상련 동일버스 생계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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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교통 "동병상련 동일버스 생계비 지원"
  • 김홍기 기자
  • 승인 2005.03.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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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분 980만원 지원 받아
동일 노조 14명에게 각각 70만원씩 지급

지난 25일 장기파업중인 영동 동일버스 노조는 청주 (주)우진교통 노조원들로부터 1년 동안 매월 생계비 980만원을 지원받기로 하고 우선 14명에게 각각 70만원씩 지급했다.

우진교통 노조원은 24일 총회를 갖고 동일버스 노동조합 생계비 지원 안건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석 조합원 80.5%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우진교통 노조원은 지난 25일 민주노총 충북본부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이 모은 980만원을 2월분 생계비로 동일버스 노조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매달 같은 방식으로 동일버스 노조를 돕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진교통 노조원은 앞으로 1년 동안 매월 5만원씩을 임금에서 공제하여 동일버스 지원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동일버스 노조지부장 (박지몽,45)은 “자신들의 어려움을 뒤로한 채 생계비를 지원해 주는 것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동일버스의 실 소유주로 알려진 이모씨와 노조지부장은 최근 회동을 하여 "지난주내로 타결하기로 노사간 최선을 다한다”고 합의하며 사태해결에 급진전이 있을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사측의 실무진간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교섭의 진전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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