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감전쇼크’에 빠진 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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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감전쇼크’에 빠진 한전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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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제천의 한 전기설비업자로부터 향응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한국전력 직원들이 무더기 구속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한국전력 충북지사는 예상치 못한 ‘감전 쇼크’로 큰 충격에 빠져 있는 모습.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지난 7월 구속된 S전설 대표인 서모씨(44)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제공받은 전 한전 제천지점 간부 5명과 경찰관 1명을 뇌물수수 및 위증혐의로 각각 구속한데 이어, 제천경찰서 모 경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벌이고 있어 결과에 따라 충격파는 더욱 커질 전망.
특히 검찰은 서씨로부터 소위 ‘뇌물 향응 접대장부’를 입수, 이 자료를 근거로 수사에 나서고 있어 지역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시중에는 “검찰이 입수한 문제의 장부에 80명이 넘는 이름이 올라있다” “이들 이름중에는 공무원 경찰관 기자도 포함돼 있다” “검찰이 일정한 수준이상으로 뇌물과 향응을 받은 사람을 2차로 추리고 있다”는 등 출처불명의 소문들이 횡행해 지역 분위기가 어수선.
한편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제3자들은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조차 고쳐쓰지 말라는 말도 있는데, 이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이번과 같은 사건은 피할 수 있었을 것 아니냐”고 안타깝다는 반응.

청주시 교통난 해소 의견 속출

충청리뷰가 11월 5일자(203호) 기획특집으로 청주시 교통난에 대해 실태와 문제점, 대안 등을 집중 보도하자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쏟아져.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청주시 수곡동 주민이라고만 밝힌 한 남성은 취재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청주는 외곽도로망을 잘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곽도로 1개의 차선에 행선지를 상징하는 그림을 일정 간격으로 표시해 그림을 따라가기만 하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자. 그러면 외지인들의 편의를 크게 도모할 수 있을 뿐 더러 도시 이미지도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주문,
또 다른 시민은 “도심 주요 지점에 교통상황을 알리는 대형 전광판을 설치, 교통 분산을 유도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30대의 한 주부는 “도심 교통난의 원인중 대형 유통업체 등으로 인한 체증이 심각하다”며 “이들이 야기하는 교통난을 철저히 재조사해 적절한 부담금을 물려 교통정책에 사용토록 해야한다. 또한 새로 들어서는 도심의 건물에 대해서도 교통난 유발량 등을 철저히 심의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그러나 50대의 한 시민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를 확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도로확충과 함께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대책과 함께 시민의식의 고양도 필요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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