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성리더, 청주에 모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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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성리더, 청주에 모인 까닭은?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9.08.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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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

 

국내·외 여성 500여명이 청주에서 모였다. 이들은 지난 27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를 열고 29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이 대회는 여성가족부, 충북도, 청주시가 공동 주최했다. 올해 주제는 ‘세계 한인여성, 평등한 미래를 함께 열다’이다. 참가자들 중에는 자기 분야에서 우뚝 선 전문직여성들이 많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지난 2001년 여성부가 출범한 이래 국내·외 여성리더들의 교류 및 연대를 강화하고 국가경쟁력 및 지역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개최해 왔다. 지난해까지 세계 60개국 2967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전체 8730명이 참여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은 개회사에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지난 19년간 한인여성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왔다. 전세계의 한인여성들은 지구촌 성평등 이슈에 대해 토론했고 그 속에서 한인여성의 역할을 모색해 왔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인여성들에게 3·1운동은 독립운동 이상 의미로 사회 곳곳의 차별과 부당함에 맞서 평등의식을 싹 틔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회는 기조강연, 특별세션, 글로벌여성리더포럼, 분야별 네트워킹, 지역문화탐방, 해외참가자 기관방문 등으로 이뤄졌다. 기조강연은 영 김 前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역사의 주체: 한인 여성들의 미래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했다.

특별세션에는 ‘직지, 위대한 여성 박병선’을 주제로 한 극단 늘품의 연극이 올랐다. 박병선 박사는 1972년 프랑스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할 때 직지 사진을 한국에 갖고 들어와 이를 연구토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폐회식 및 환송만찬 때는 청주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박영희의 ‘청주시민의 노래’가 공연됐다. 그는 통합청주 제1호 명예시민이고 독일어권 최초로 음악대학 교수가 됐다.

또 글로벌여성리더포럼은 과거, 현재, 미래의 한인여성을 돌아보는 기획으로 진행됐다. 지역문화탐방은 고인쇄박물관과 육거리 종합시장, 해외참가자 기관방문은 청남대에서 이뤄졌다. 한편 내년 대회는 충남 예산군이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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