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청주시가 LNG 발전소 건립 추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LNG발전소 건설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4일 저녁 청주시 복대동 지웰시티 1차 아파트 앞 도로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LNG 가스를 흔히 친환경 가스라고 오해하는데 LNG가스 역시 화석연료이기 때문에 연소 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과 미세먼지는 피할 수 없는 환경문제”라며“발전소 용량이 585MW급 용량이라고 하는데 국립환경과학원 발표에 의하면 1MW 발전 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양은 경유차 4만 6천여 대가 배출하는 양과 같다”고 주장했다.

발언에 나선 주민 안정숙씨는“지역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건강권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며”미세먼지 1위인 청주시 도심 한복판에다 LNG발전소를 세우겠다고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NG 발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질은 미세먼지뿐 아니라 온갖 종류의 유해화학물질들이 나온다고 알고 있다” 며“우리는 우리의 건강권을 해치는 LNG발전소 건립에 결사코 반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