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역전승, 가위바위보도 안 지겠다더니 '통쾌한 일본전'
상태바
청소년야구 역전승, 가위바위보도 안 지겠다더니 '통쾌한 일본전'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9.09.07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야구 역전승, 가위바위보도 안 지겠다더니 '통쾌한 일본전'
청소년야구 역전승, 가위바위보도 안 지겠다더니 '통쾌한 일본전'

 

청소년야구 역전승, 가위바위보도 안 지겠다더니 '통쾌한 일본전'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WBSC 18세 이하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일본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9회말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김지찬의 안타 때 2루 주자 강현우(유신고)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끝내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한국은 먼저 점수를 줬다. 일본은 무사 1, 2루에서 시작된 연장 10회초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다케오카 류세이의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4-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일본의 실책이 또다시 한국을 도왔다.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박주홍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이 때 일본 투수 하야시 유키가 1루로 악송구를 저질렀고, 2루에 있던 이주형이 홈까지 내달렸다.

한국은 장재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남지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신준우(대구고)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4-4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박민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한국은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별예선에서 1승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전날 대만에 2-7로 패배해 결승행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이날 경기를 패배하면 결승 진출에 불발될 처지였으나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2승2패를 기록, 결승행 희망을 되살렸다.

일본전 선발의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소형준(유신고)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회까지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6⅔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7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뒤이어 등판한 이주엽(성남고)와 이승현(상원고), 최준용(경남고)은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특히 8회초 1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최준용은 8, 9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연장 10회초 1사 2, 3루의 위기에 마운드에 오른 허윤동은 다케오카에 2루타를 맞았으나 타선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일본 선발로 나선 사사키 로키는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됐다. 무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최고 시속 163㎞의 빠른 공을 던지는 사사키는 오른손 중지 물집 탓에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날이 첫 등판이었다.

사사키는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지찬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주홍에게도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힘겨운 승부를 했고,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김지찬에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의 위기를 이어간 사사키는 장재영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19개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7개에 불과했던 사사키는 2회초부터 니시 준야에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한편 한국은 한국은 7일 우승후보 미국에 무조건 큰 점수차로 승리한 뒤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