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룡공원 1구역 민간개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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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구룡공원 1구역 민간개발 확정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9.11.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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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개신오거리 인근 1지구만 개발 결정

 

청주 구룡공원 1구역이 개발된다.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이하 거버넌스)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비하기 위해 회의를 해오고 있다. 이들은 11일 제9차 전체회의를 열고 구룡공원 1구역에 대해 당초 거버넌스 합의안을 일부 조정하여 민간개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구룡공원 1구역은 녹지축을 절대 보전하는 범위 내에서 개신오거리 인근인 1지구만 아파트 단지로 개발한다. 나머지 토지는 사업 제안사가 최대한 매입하고 일부는 청주시가 지주협약 방식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거버넌스는 지난 4일 제8차 전체회의에서 구룡공원 1구역 민간개발에 대해 당초 거버넌스 합의안을 전제로 청주시가 사업 제안사와 재논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자 청주시 관련 부서와 도시계획 전문가인 박종광 거버넌스 실무TF 위원장은 청주시 협상 실무팀을 꾸리고 5일부터 사업 제안사와 협상을 해왔다.

청주시 측은 "이번 협상에서 시는 당초 거버넌스 합의안대로 사업 제안사가 부담할 공원시설 공사비 전액을 토지 매입비로 전환하고, 일부 지주협약(임차공원)이 가능한 토지에 대해서는 사업면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제안사는 수익률을 하향 조정하고 예상 토지 매입비가 절감될 경우 이에 따른 추가 이익금을 지주협약 대상 토지 매입이나 공원시설 공사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협상이 타결됐고, 거버넌스도 이 타결안을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시는 "거버넌스가 최종 합의한 방식대로 민간개발이 추진되면 비공원시설 비율이 1구역 전체면적의 약 13% 정도가 되고, 1구역과 2구역을 합한 전체면적 대비 5% 정도로 거버넌스 기본원칙인 '보전 최우선 원칙’에 부합하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거버넌스는 90일 이내로 운영한다는 규정에 따라 오는 18일 오전 11시에 제10차 전체회의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종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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