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자 수안보"…300억 투자 도시재생사업 내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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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날자 수안보"…300억 투자 도시재생사업 내달 시작
  • 충청리뷰
  • 승인 2020.01.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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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300억원을 투입하는 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 관광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도 도시재생위원회는 오는 31일 수안보 도시재생뉴딜사업 계획을 심의한다. 시는 도 도시재생위의 승인을 거쳐 내달 중 수안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고시하고 착공할 방침이다.

시의 수안보 도시재생사업계획은 지난해 10월 국비지원이 확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수안보면 온천리 22만9000여㎡로,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150억원 등 총 30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수안보 온천 관광지는 과거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던 중부지방 대표 관광지였으나 전국 각지의 온천 개발이 봇물을 이루면서 현재 연간 방문객은 50만명 내외로 줄었다.

시는 쇠퇴하는 수안보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한 다섯 가지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웰니스 온천과 먹는 식물원 조성을 골자로 한 수안보 플래티움 조성과 함께 걷고 싶은 수안보, 온천 특화, 공유 공간 조성 사업 등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기존 민간 온천 특화를 위한 테마형 온천장 조성 사업과 함께 전문 코디를 통한 민간 사업주 서비스 마인드 개선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함께 시는 폐업한 수안보 스키장에 종합레저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2016년 폐업 이후 방치하고 있는 스키장 터 54만7200㎡에 반려동물과 반려식물 관련 시설, 스키장 경사면을 활용한 워터슬라이드와 루지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안보 석산 부지에는 18홀 규모 골프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민간 사업자 측은 설계를 완료한 뒤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수안보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관광시설 확충과 주민과 민간사업자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53도 수안보 온천수 온도에 착안한 이색 먹거리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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