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출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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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출마합니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2.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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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로 이름 알려...본인은 "장인 후광 입을 생각 없어" 강조
한가운데가 곽상언 예비후보

 

[충청리뷰_홍강희 기자] 더민주당 곽상언 예비후보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라는 수식어가 반드시 붙는 그는 2004년부터 변호사로 살아왔다. 그럼에도 정치는  한번 거쳐야 하는 숙명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2014~2019년 한국전력을 상대로 가정용 누진제 전기요금 소송을 해서 6년 동안 4조 1500억 가량의 전기요금 인하에 앞장섰다. 또 2016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위자료 청구소송을 했다."고 밝혔다.

곽 예비후보가 충북 동남4군으로 출마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영동이 본적지이고 100여년 동안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사셨던 곳이다. 지금도 보은옥천영동에는 곽씨 집성촌이 있다. 내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주변에서는 그가 학교를 졸업한 서울 양천구나 수도권의 좀 편한 지역구, 혹은 노 전 대통령의 영향이 미치는 경남 김해같은 곳을 권유했으나 험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을 지역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곽 예비후보는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 철도교통이 없는 이 지역을 혁신해 사람이 살고 싶은 지역, 농업과 관광사업이 번창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기자회견장에는 더민주당 동남4군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곽 예비후보는 자신이 출마한다는 사실에 장모인 권양숙 여사는 크게 격려했으나 아내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특히 딸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한편 동남4군은 이용희 전 국회의원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의 깃발을 들고 나와 5선을 한 곳이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이 무대에서 퇴장한 뒤로는 재선의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 텃밭이 됐다.

이번 선거에서 곽 예비후보가 더민주당 공천을 받는다면 박 의원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은 마땅한 후보가 없는 판에 곽 예비후보가 나와 반기고 있다.  향후 동남4군의 선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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