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 격리된 주민을 관리하기 위한 전담공무원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3월 3일 현재 총 1804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거나 이동 경로의 추가 확인으로 환자와의 접촉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담당공무원 숫자는 지난달 11일 431명에서 14일 1185명, 28일 1353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청주시가 449명으로 가장 많다. 충주 463명, 제천 210명, 보은 57명, 옥천 57명, 영동 123명, 증평 70명, 진천 83명, 괴산 131명, 음성 102명, 단양 55명이다. 충북도는 4명이다.
이들은 자가 격리자에 대해 하루 2차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해당 보건소에 연락하게 된다.
또 자가 격리자가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면 경찰에 의뢰해 위치를 추적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서 협조를 받아 환자를 이송하기도 한다.
도내에는 지난 2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이며, 이들과 접촉해 자가 격리된 주민은 1258명이다.
지금까지 충북은 3828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11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350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11명 중 4명의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북도는 일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알기 위해 지난 3일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 조회를 했지만 감염원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