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내버스 업계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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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내버스 업계 "너무 힘들어"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3.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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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교통 조건없는 재정지원 요구, 청주시 대책 발표

[충청리뷰_홍강희 기자] 코로나19로 경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 청주 시내버스 운수업체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최근 시민들의 외출자제와 대중교통 이용 기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주)우진교통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30% 임금을 삭감했음에도 운송수입이 60%가 줄어 재정지원 없이는 어렵다고 호소했다.

지난 12일 (주)우진교통은 청주시의 즉각 30% 감차와 청주시 및 충북도의 조건없는 재정지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저금리 대출, 법인세 감면 등 생색내기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업과 노동자를 살리는 정책을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청주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총 255억원 중 84%인 213억원을 선지급해서 업계 살리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시는 "지난 3월 6일까지 상반기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114억원을 선지급 했으나 임금삭감 및 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업체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내(농어촌)버스 재정지원금, 공영버스 운행손실금,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요금단일화 손실금, 무료환승보전 등 하반기 보조금 99억원을 3월중 추가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운송수입 손실액 지원을 위해 충청북도에 재정지원금 지원을 요구했으며, 시내버스 6개사의 합의하에 감차 및 감회 요구가 있을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는 방향에서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내버스 업계는 이 방식이 올해 정해진 재정지원금을 상반기에 몰아주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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