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관록에 김경욱‧최용수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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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관록에 김경욱‧최용수 도전장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3.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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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대결 제안에, 국회 활동 주력…3선 도전 막을까

[ 총선 들여다보기_충주시 선거구 ]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주시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재선 현역 이종배(62) 예비후보의 관록을 국토부 제2차관 출신 신예 더불어민주당 김경욱(54) 예비후보 또는 재선 충주시의원 출신 민생당 최용수(58) 예비후보가 넘어설지가 관심이다.

김 후보가 2차관 출신이지만 이 후보도 행자부 2차관을 지내고 정계에 입문했다. 충주시장을 역임하고 국회에 입성한 뒤 재선에 성공한 이 후보를 김 후보가 극복할 수 있을까.

김 후보는 예결위 간사를 맡을 정도로 당내 입지도 높다. 두 후보는 충주중학교 선후배라 부를 수도 있다. 김 후보가 입학 후 서울로 전학했지만 이 후보는 졸업을 마친 학맥이 있다.

무엇보다 현 충주시장이 통합당 소속인데다 이 후보가 10년 넘게 다진 탄탄한 조직을 김 후보가 흐트러뜨려 가져올지도 관심 포인트다. 김 후보는 경선 없이 단수후보로 확정되면서 당내 반발이 확산되다가, 당내 맹정섭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어 찜찜하다. 말끔히 승복한 박지우 예비후보는 공동선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는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출신으로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내고 국토부 2차관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고려대 법과대학을 나오고 행자부 2차관을 지냈다.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김 후보가 통합당 이 후보의 아성을 무너뜨릴 지 관심거리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원도심 상가 매출 하락에 대한 책임감 및 대안, 일자리‧의료‧문화‧교육 등 삶의 질에 대한 생각과 대안, 제천‧단양 보다 적은 관광객 수에 대한 대안 등을 묻고 정책 주제별 미디어토론회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원도심 재생과 연계해 역사 문화 복원 및 충주역사연구소 건립 등을 공약했다. 노벨문학관 유치도 약속했다.

김 후보의 제안에 이 후보는 연일 국회 활약상을 알리는 것으로 무시하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그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15억여원 확보, 코로나19 추경안 발언 내용 등을 알리고 있다.

뒤늦게 양강 구도에 합류한 민생당 최 후보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충주시 의원 재선 출신인 최 후보는 국가평생교육원 산업예술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민생당 충북도당위원장과 동아시아 미래재단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최 후보는 지난 4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 함께 충주시청을 찾아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17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함께 잘사는 충주정부 구현을 공약했다.

그는 충주 지방정부 3대 키워드로 고속철길(중부내륙철도 복선화와 강호축 연계로 유라시아 물류 연결), 물길(충주호 관광벨트 업그레이드에 5000억원 투입, 수변구역 해제), 하늘길(충주국제공항 중장기 계획 착수) 등을 제시했다.

참고로 이종배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61%,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64.08%, 2011년 10·26 충주시장 재보궐선거에서 50.31%로 당선됐다.

#충주 #민주당 #김경욱 #통합당 #이종배 #민생당 #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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