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나는 계파정치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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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의원 "나는 계파정치 희생양"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3.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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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배제 당하자 19일 무소속 출마 선언

 

[충청리뷰_홍강희 기자] 오제세 민주당 의원(청주 서원구)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4선의 오 의원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16년간의 의정활동과 서원구 발전을 위한 꿈을 공천배제라는 불명예로 멈출 수 없다. 서원구민께 당당하게 평가받는 기회를 갖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민주당으로부터 경선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배제됐다. 서원구민이 얼굴도 모르고 이름 석자도 모르는 사람이 느닷없이 공천신청을 하고 받았다. 잘못된 공천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천받은 이장섭 예비후보를 겨낭한 불만이다.

오 의원은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고 4선을 했지만 이번에는 당이 자신을 버렸다며 친문(親文)이 아니라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종일관 계파정치는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계파정치로 인해 자신이 희생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청주시민들 사이에서는 오 의원이 공천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오 의원은 늦어도 이번 주 토요일인 28일까지 탈당하고 출마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실제 그가 완주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총선 후보 등록일은 3월 26~27일이다. 이 때 등록을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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