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들 지역 현안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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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들 지역 현안 어떻게 생각할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4.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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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청주테크노폴리스 문화재 보존 및 난개발 문제 물어보니

[충청리뷰_박소영 기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반대 청주시민대책위원회는 330일과 46일 각각 청주 흥덕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정우택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후보 사무실을 찾아 LNG발전소 건립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지난 330일 오전 930분 대책위 주민 약 50여명은 미래통합당 정우택후보 사무실에서 LNG발전소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정 후보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는 흥덕구 주민과 나아가 청주시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협하는 존재로서 원천적으로 반대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열겠다고 답했다.

46일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후보 사무실에서 LNG발전소와 관련하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 후보는 “LNG발전소가 정말 유해한지 조금 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와 기업가, 주민이 함께하는 공론화 자리를 만들겠다. 공론화가 될 때까지 LNG발전소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의당 김종대 후보는 청주시민의 건강권을 위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반대를 제1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SK하이닉스 LNG발전소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 건설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로 인한 유적지 훼손 및 보존대책에 대해서도 충북청주경실련을 비롯해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총선 후보들에게 되물었다. 이들 단체는 발굴현장 정보 공개 및 발굴 기간 제한을 철폐할 것과 현장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밖에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개발 시 발굴조사 단계부터 문화재 보존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체적인 도시 개발의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흥덕구) 후보는 개발과 보존의 가치가 부딪히면서 생기는 난개발에 대한 우려에 충분히 동의하며 개발과 보존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 테크노폴리스 발굴 유적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국립 통합형 수장 문화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정우택(흥덕구) 후보는 청주 구도심 공동화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외곽지역 개발 역시 체계적인 계획하에 추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상당구) 후보는 보존과 개발이 상생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청주TP에서 출토된 유물들의 효과적인 보존과 전시를 위해 국립 통합 수장형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윤갑근(상당구) 후보는 도심 도시재생 및 재개발과 연계하여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대규모 도심 공원 건설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김종대(상당구) 후보는 “100만 도시라는 빗나간 인구예측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에 일단 멈춤을 선언해야 한다. 25년 전에 개발된 상당구 지역의 아파트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민생당 김홍배(상당구) 후보는 상당구는 도농복합지역이다. 도심과 농촌을 연결하여 도농 격차 해소와 도심 공동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서원구) 후보는 현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모범적인 도시 정책이라고 보고, 옛 도심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성, 일자리 창출 등의 가치를 담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최현호(서원구) 후보는 도시의 보존과 개발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민생당 이창록(서원구) 후보는 외곽지역에 어떤 시설이 들어선다고 해서 난개발이 아니라 무분별한 계획으로 들어서는 아파트, 상가, 산업단지 개발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원구) 후보는 정부의 굵직한 도시재생사업들을 유치하고, 읍면지역에 소규모 재생사업을 유치해 마을공동체 유지와 활력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민중당 이명주(청원구) 후보는 우암,내덕동 중심의 도심재생사업을 건설위주가 아니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특구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김수민(청원구)후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서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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