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최적지는 충북 오창"
상태바
"방사광가속기 최적지는 충북 오창"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4.09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방사광가속기 공모 의향서 8일 제출
이해찬 민주당 대표, 논란일자 발언 정정

[충청리뷰_홍강희 기자]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이 시작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광주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를 광주와 전남에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가 논란이 일자 충북도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고 정정하는 소동을 겪었다.

충북도는 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공모 의향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공식 제출했다. 도는 2020년 최대 현안으로 이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30일 충청권 4개 시도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범충청권 공감대 확산과 지지기반 구축에 나섰다. 또한 이시종 도지사는 지난 3월 31일 E-브리핑을 통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충북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 오창은 국토의 중심으로 전국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1일분석권을 제공할 수 있으며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소재․부품 등 방사광가속기 활용 기업이 집적되어 있다. 대덕연구단지를 포함한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38개 국책연구시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등 충청권 75개 대학의 혁신 인프라와 연계해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견인할 맞춤형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오창 후보지는 단단한 암반으로  지질학적 안정성이 높고, 지진 등 자연재해가 적어 가속기 구축에 최적지라고 한다. 산단조성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마친 상태로 건설기간을 2년 가량 앞당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도 관계자는 “방사광가속기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유치논리를 보완하고 범도민 유치 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3월 30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29일까지 전국 광역시‧도 지자체 대상 유치계획서를 접수 받아 5월초 발표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5월 7일 부지를 확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