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직 공무원 “~씨”라고 부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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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직 공무원 “~씨”라고 부르지마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4.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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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식 시의원, 공무직 처우개선 조례 제정 발의
공식 명칭부여 및 공개채용 등 고용 보장 담아내
최동식 청주시의원(사진 맨 오른쪽)은 청주시 공무직 채용 및 권리보호와 고용안정에 관한 조례안을 이번 4월 회기 때 발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조례에 의견을 담았다.
최동식 청주시의원(사진 맨 오른쪽)은 청주시 공무직 채용 및 권리보호와 고용안정에 관한 조례안을 이번 4월 회기 때 발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조례에 의견을 담았다.

충북도에만 약 2500명의 공무직 노동자가 있다. 지난 1220일 충북도의회 최경천 의원은충청북도 공무직원 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정과 권리보장조례안을 전국광역시로는 서울시 다음으로 제정했다. 이어 이번에는 청주시에서 공무직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최동식 청주시의원은 청주시 공무직 채용 및 권리보호와 고용안정에 관한 조례안을 이번 4월 회기 때 발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청주시 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해 청주시 공무직노조 사무실에서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간담회에는 최동식 의원과 강성옥 청주시 공무직지부장, 유용관 청주시환경관리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공무직 명칭 제정 및 체계화 공무직 시장 직접 채용 공무직 채용시 객관적 기준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같은 공무직 직원 처우개선 및 지위향상에 대한 조례는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부산광역시 동래구가 제정한 바 있다.

최동식 의원은 청주시에 비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으로 불리는 공무직이 800여명에 이르는데 이들을 위한 어떤 제도나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특히 일부 공무직 공무원들은 명칭이 따로 없이 ‘~로 불리고 있다. 보직을 맡아 일을 하면서도 이같이 명칭조차 통일돼 있지 않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열악한 공무직 지위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의원은 앞으로 생활임금조례 제정, 노동사건 법률지원 등 청주시의 열악한 노동 조건 및 시스템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주시는 7월 조직개편에서 노동과 관련 팀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노동 존중 및 노동자 권익 보호에 관한 팀을 만들 구상을 갖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공무직 처우개선 관련 조례를 제정한 최경천 충북도의원은 공무직의 신분이 그동안 너무나 불안하고 열악했다. 보수, 정년, 해고제한, 전보, 휴직, 후생복지, 고충처리, 산업안전, 남녀고용평등과 모성보호 등의 인권문제를 조례에 담았다. 도내 시군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가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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