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장 선출시 시민참여 요구
상태바
지방의회 의장 선출시 시민참여 요구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6.16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참여연대·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성명서 발표

올해는 지방의회 의장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찮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는 민주당 충북도당 선관위에 선거 일체를 위탁했다. 그러자 도당은 선관위(위원장 김현상)를 구성하고 15일에 도의장 경선을 실시한데 이어 18일에 청주시의장 경선을 치른다.

도의장 경선은 후보 정견발표와 표결로 간단하게 끝냈다. 시의장 경선은 후보4인의 합동토론회와 정견발표, 표결로 이뤄진다. 그 이전 11~12일 초선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후보들과의 차담회도 있었다. 과거 교황선출방식보다는 진일보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 유권자들인 청주시민들이 들어갈 수 없다는 게 문제다.

그러자 충북참여연대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4일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충북참여연대는 “민주당 충북도당에 주민들의 참관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의장선출을 위한 경선은 의원총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의회 의원으로 제한하고 있어 주민들의 참관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에게 공개조차 못하는 방식이 민주적인가, 투명한 방식으로 개선된 게 이 것이냐”고 따졌다.

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의원들의 경선 과정을 감추고 보여주지 못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정당만의 관행을 시민들에게 강요하지 마라”면서 “청주시의회 초선의원들의 차담회가 일회성이 아닌 정당의 일상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 이런 소통의 자리에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소통과 참여가 중요해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지방의회 의장 선출방식도 개선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