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최충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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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최충진 의원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6.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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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본회의서 전체의원 표결, 이변 없는 한 최 의원이 의장으로
부의장으로 거론되는 박정희 의원 농지법 위반 전력 논란 여전
최충진 의원. 사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최충진 의원. 사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후반기 청주시의회 의장 후보에 최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61)이 당선됐다. 최 의원은 같은 당 김기동, 김성택, 정우철 의원과 겨뤄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후보자 선출 선관위(위원장 김현상)는 18일 후보자 합동토론회, 정견발표, 투표 등을 진행했다.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 25명 전원이 참여해 1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의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1차에서 1, 2위를 차지한 정우철 의원과 최충진 의원에 대해 결선 투표를 실시했다. 여기서 최 의원이 최다 득표를 얻었다. 후보자간 사전 협의로 각 후보별 특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3선의 최 의원은 후반기 의정 목표를 '오직 시민'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그러기 위해 일 잘하는 생산적 의회를 만들고 의원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그리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을 선출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뽑힌 후보가 의장이 된다.

전반기 의회는 시민들에게 여러 번 실망을 안겨줬다. 후반기 의회는 개혁과 소통을 통한 의회 혁신을 과제로 안고 있다. 최충진 의장 후보가 앞으로 시의회를 어떻게 끌고 갈지 궁금증이 일고 있다.

한편 부의장 후보로는 3선의 미래통합당 박정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의원은 농지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는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돼 지난 4월 28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경고'까지 받았다. 그는 2018년 1월~2019년 1월 청원구 오창읍에서 농지 3000여평을 매입한 뒤 일부를 타인에게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농지법상 농지를 구입하면 실제 농사를 지어야 하고 임대할 수 없다. 청주시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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