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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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심혈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8.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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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 중동보건진료소 이달 착공…의료취약지역 해소 역점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에 들어설 중동보건진료소 투시도.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 음성군이 공공보건의료 기반을 확충해 의료취약 지역 없애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선 7기를 맞은 음성군은 소외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음성 실현’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달 중 의료취약지역인 소이면 중동리, 갑산리, 봉전리 지역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동보건진료소를 착공한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소이면 중동리 1058-10번지 일원에 세워질 중동보건진료소는 연면적 265.01㎡, 지상1층 규모다.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억원을 들여 올해 말 준공할 계획이다.

내부시설은 진료실, 건강증진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설계돼 있다. 주민진료사업은 물론 보건교육, 상담,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곳 지역은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기관이 전혀 없고 보건지소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던 의료취약지역이다. 주민들이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환영하는 모습이다.

이번 사업 확정까지는 중앙부처의 보건의료 정책방향이 진료 위주에서 예방을 통한 건강증진으로 바뀌면서 진료소 신설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군은 지속적으로 진료소 설치 필요성, 당위성, 주민들의 참여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해 지난해 9월 ‘2020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아울러 음성군은 대소면 부윤리 82번지 일원에 있는 부윤보건진료소 증축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의 부윤보건진료소는 건강증진실 공간이 협소해 프로그램 참여인원이 제한적이다. 또한 공간이 부족해 운동기구 또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부윤보건진료소 증축사업을 2021년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에 지난 6월 신청했다. 오는 9월 중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6월 착공한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음성군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에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99㎡ 규모로 지상2층과 3층을 증축하게 된다.

그동안 군은 금왕읍보건지소 건물을 활용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해 왔다. 공간이 협소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롭게 들어설 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상담실과 심리안정실, 교육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계획됐다. 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면 아동, 청소년, 중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 및 다양한 대상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정신건강 상담과 자살예방 교육, 치료비 지원, 재활을 통한 사회복지 지원 등 양질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음성군민 모두의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한 음성건설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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