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가운 벗은 충북대병원전공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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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가운 벗은 충북대병원전공의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0.09.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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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명분 없는 무책임한 집단행동” 비판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무기한 파업을 진행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지역 대학병원 교수진들이 잇따라 지지하고 나섰다. 충북대병원 본관 복도에는 전공의들이 벗어둔 의사가운이 놓여있다. 소속 전공의 118명, 전임의 12명은 정부의 업무 개시 명령에 대응해 사직서를 작성한 상태다. 하지만 아직 병원 측에는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병원은 전문의(교수) 200여명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해 진료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가 진료 거부 중단과 의료공공성 강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엄중한 코로나 국면에서 의료현실을 무시한 진료중단과 무기한 총파업은 명분 없는 무책임한 집단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파업권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최후의 보루로 사용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의사가 해야 할 선택은 아니다. 환영받을 수도 없고, 정당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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