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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충북의 고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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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충북의 고용 현황
  • 충청리뷰
  • 승인 2020.09.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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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정삼철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최근 통계청은 ‘2020년 상반기 지역별(시군별)고용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사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는 코로나 이후 지역고용의 변화 추이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20년 4월)에 전국 시지역의 고용률은 58.3%이고, 군지역은 65.9%로 나타났다. 상반기 고용률은 시지역 보다 군지역이 7.6%p 높게 나타났다.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높게 나타난 이유는 군지역은 농림어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취업자 가운데 고령층과 여성의 비율이 높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를 지난해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시지역은 2.0%p 하락했고, 군지역은 0.9%p 하락했다. 시·군지역 모두 고용률이 감소하면서 취업자 수도 시지역은 27만 6천명이 감소했고, 군지역은 4만 5천명이 감소하였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 고용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20년 상반기 전국 9개 도 시지역의 실업률은 3.6%이고, 군지역은 1.5%로 시지역의 실업률이 군지역보다 2.1%p 높았다. 이를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시지역의 실업률은 0.2%p 하락했고, 군지역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줄어든 이유는 시지역(2.3%, 30.8만명)과 군지역(-2.1%, 4.5만명)의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일자리 증가보다 경제활동인구 규모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20년 상반기 충북 고용률은 시지역의 경우 59.5%, 군지역의 경우 65.2%로 나타나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 보다 5.7%p 높았다. 이를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보면 시지역 고용률은 0.9%p, 군지역은 1.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도내 시지역의 고용률은 전국평균 수준보다 하락률이 낮았지만 군지역은 오히려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도내 시지역의 고용률은 충주가 61.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청주 59.1%, 제천이 58.9%로 나타나 전국평균(58.3%)보다는 높은 고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충주는 0.6%p, 청주와 제천은 각각 1.2%p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보다 하락폭이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군지역의 고용률은 진천이 67.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보은 67.4%, 음성 67.3%, 괴산 66.1%, 옥천 64.7%, 단양 61.9%, 영동 61.3%이고, 증평이 58.7%로 가장 낮았다. 이중에 전국평균보다 낮은 고용률을 기록한 지역은 옥천, 단양, 영동, 증평이고, 도내 시군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진천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증평이었다.

충북의 실업률은 시지역의 경우 2.8%로 전국 시지역의 평균수준(3.6%) 보다는 낮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반면 군지역의 실업률은 2.3%로 전국 군지역의 평균수준(1.5%) 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실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 중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증평(4.4%), 진천(3.5%), 청주(3.0%) 등이고, 가장 낮은 지역은 괴산(0.6%), 영동(0.8%), 보은(1.2%)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고용률과 실업률을 지난해(`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결과와 비교해 보더라도 시지역의 고용률은 1.2%p, 군지역의 고용률은 1.4%p 하락했고 시지역의 실업률은 0.8%p, 군지역의 실업률은 0.5%p 증가해 코로나 이후 고용여건이 계속 악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결국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과 충북 모두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충북의 경우, 시지역의 고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나 군지역의 고용은 전국평균이하이고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향후 충북의 안정적 고용대책을 위해서는 시지역의 경우, 대면서비스 취업자 감소에 따른 실업의 최소화를 위한 고용유지 지원과 청년층을 위한 비대면(Un-tact, On-tact) 전략사업의 육성과 지원이 요구된다. 그리고 군지역의 경우에는 지역맞춤형 여성 일자리와 고령친화형, 청년 유입 촉진형의 혁신적 고용대책의 추진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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