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사업비로 중부권 철도수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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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사업비로 중부권 철도수혜 확대”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9.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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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철도대책위 국토부 방문…중북내륙지선 4차국가철도망구축 건의
07-3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 범군민 서명운동 서명부 전달(오른쪽부터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조병옥 음성군수,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_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건의하면서 7만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의 왼쪽 두번째 민만식 위원장, 네번째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다섯번째 조병옥 음성군수.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최소한의 사업비로 중부권의 철도 수혜지역을 최대한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국토교통부에 건의됐다.

23일 음성군은 이같은 방안이 담긴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 보고서와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성군민 75%에 달하는 7만334명이 동참한 서명부도 함께 접수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음성군철도대책위원회 민만식 위원장과 조병옥 음성군수,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등 방문단은 국토부를 찾아 김선태 철도국장에게 관련 문서를 전달했다.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철도의 감곡역에서 금왕읍∼충북혁신도시~진천읍∼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총 55km의 중부지선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설명했다.

기존 확정 노선을 활용해 중부내륙 지역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의 철도 직결 연결을 추진하면 최소한의 사업비로 철도 수혜지역이 최대한 확대된다는 방안이다. 즉 중부내륙 지선은 국토 균형발전의 큰 축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음성군철도대책위는 수서~광주 노선 및 중부내륙철도 등 기존 노선과 연결해 수서~광주~부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까지 환승 없이 약 52분의 소요시간으로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국가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지난해 12월 반영된 상태다. 추정 사업비는 약 1조7000억 원이며, 충청북도지사와 음성군수의 민선7기 공약사업이다.

방문단에 포함돼 국토부를 방문한 조병옥 군수는 “중부내륙 지선 사업의 당위성을 국토부 실무진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며 “앞으로도 철도대책위와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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