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유적지에 아파트는 들어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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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적지에 아파트는 들어서고
  • 충청리뷰
  • 승인 2020.1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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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회원들이 지난 2019년 5월, 청주테크노폴리스 2차 유적지 발굴현장에서 ‘마한의 역사적 실마리를 풀 고대의 테크노폴리스, 더 이상 파괴하지 말라’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은 문화재청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의 현지 조사가 있었다. 불과 1년여 전의 일이다. 현재는 이 곳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사가 한창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유적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밀집된 고대 청주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단일 유적으로는 사례가 드물게 이 곳에서만 원삼국~백제 시기 514기의 집터와 369기 무덤, 18기의 제철로가 확인되어 전문가들까지 놀라게 했다.

때문에 이 곳은 2~4세기 마한의 역사는 물론 청주지역 고대사의 공백을 메워줄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서 나온 발굴 문화재를 보존·전시·활용할 가칭 ‘국립 통합형 수장 문화관’건립이 제안됐다. ‘국립 통합형 수장 문화관’은 국립청주박물관 내 유휴 부지에 건립된다.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로 건립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59억 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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