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LNG발전소, 곧 기본설계 확정…진입도로 착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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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LNG발전소, 곧 기본설계 확정…진입도로 착공 눈앞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11.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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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보상 협의·기본설계안 발표·산업부에 실시설계 승인신청 마쳐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관련 토지보상협의회 모습.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음성천연가스발전소(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이 조만간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진입도로와 건설사무소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일부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건설사업은 정상적인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행사인 한국동서발전(주)의 음성그린에너지추진실은 지난달 28일 토지보상협의회를 개최하고 이튿날에는 발전소 기본설계안 발표회가 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어 하루 뒤인 30일에는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음성그린에너지추진실에서 열린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 관련 토지보상협의회에는 토지소유자 대표, 음성군 및 동서발전 관계자 등이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선 위원장을 선출하고 감정평가 기관을 선정했다. 이어 향후 보상절차 진행 방향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추진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에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시행하고 12월부터는 협의매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LNG발전소 기본설계안 발표회는 울산광역시에 있는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개최됐다. 기본설계안에는 발전소 주요설비 형식 및 안전·환경분야에 대한 최적 설계반영 등 주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동서발전 관계자는 “기본설계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12월까지는 확정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진입도로 및 건설사무소를 신축하고 부지정지공사 등을 시행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소 건설사업 반대 주민들과의 대화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며 “언제라도 사업과 관련한 오해나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사업비 약1조2000억원을 들여 1122MW급 천연가스발전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2년 7월에 정식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4년 12월 말 1단계, 2026년 12월말 2단계를 각각 준공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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