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제주도민 상대 내륙관광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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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주도민 상대 내륙관광지로 급부상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0.11.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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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제천 방문의 해’ 통해
12월 초까지 215명 방문 예정
제천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제천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제천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제천시는 모객 다양화 및 이슈화를 위해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제주도민을 타깃으로 ‘2020~2021 제주도민 제천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괸당’이라는 제주도만의 지역사회 모임문화가 활성화한 도시다. 1인 당 기본적으로 4~5개, 많게는 10개 이상 단체 활동을 갖는 등 친목 모임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은 각 모임에서 연 1회 이상 해외와 국내(육지) 여행을 반드시 다닌다는 게 제천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이들을 제천으로 유치함으로써 제천 관광을 홍보하고 이슈화하고자 이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된 것. 그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홍보 및 모객 활동을 미뤄 오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하향 조정에 따라 11월부터 제주도 내 2개 신문사에 제천 관광 상품 홍보를 하고 협약 여행사에서 모객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민 20명이 처음으로 제천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것이 곧바로 제주도민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지난 10일도 제주도 여행객 18명이 제천을 1박 2일 방문하는 등 12월 초까지 총 11팀 215명이 제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청주공항역~제천역까지 기차여행을 시작으로 의림지, 용추폭포, 가스트로투어, 청풍호반케이블카, 약초시장 방문 등 제천만이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들을 체험하고 숙박하며 제천과 제주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초 제주도에서 제주도 내 여행사 대표자, 방송사 관계자, 제주도국내해설사협회 임원진 등을 대상으로 제천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6개 여행사, 제주도 국내해설사협회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천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제천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후 6월 15~16 양일 간 업무협약 여행사 대표들을 제천으로 초청해 지역 주요 관광지를 직접 돌며 제천 관광 상품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팸투어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제주도민들을 제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시 담당자는 “제주도와 제천은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증 환자 발생이 없는 청정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여타 관광지보다 제천을 더욱 더 선호하는 것 같다”며 “국내 관광이 활성화하는 시점에 적절한 모객 타깃팅과 적극적인 홍보로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67만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내륙의 숨은 진주로 떠오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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