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말 갑옷, 중장기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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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말 갑옷, 중장기병 조명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12.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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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특별전 「말, 갑옷을 입다」
말 갑옷 복원품, 경주 쪽샘 C10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말 갑옷 복원품, 경주 쪽샘 C10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10년 간의 보전처리를 마친 말 갑옷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128일부터 2021214일까지 특별전 , 갑옷을 입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9년 발굴된 이후 10년간의 보존처리를 마친 경주 쪽샘지구 C10호 출토 말 갑옷과 말 투구를 비롯해, 경주 계림로 1, 경주 황남동 109, 경주 사라리 65호 등에서 나온 말 갑옷과 말 투구 등을 선보인다.

일제강점기인 1934년 경주 황남동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말 갑옷이 확인된 이후 여러 지역에서 고대의 말 갑옷이 출토되었지만 경주 쪽샘지구 C10호처럼 온전한 형태의 말 갑옷이 확인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또한 경주 쪽샘지구 C10호에서는 말 갑옷과 함께 무사의 갑옷도 출토됐다. 1500여 년 전 신라 중장기병의 실체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전시는 1고구려 고분벽화 속 중장기병2신라 귀족들의 안식처, 쪽샘지구로 나뉜다. 1부에서는 고구려 덕흥리고분, 안악 3호분, 약수리고분 벽화에 나타난 고대 중장기병의 모습을 조명한다. 통구 12호분, 삼실총, 쌍영총 등에 등장하는 중장기병과 말 갑옷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도 소개한다.

2신라 귀족들의 안식처, 쪽샘지구에서는 경주 쪽샘지구 C10호에서 출토된 말 갑옷, 말 투구, 무사 갑옷 등을 전시한다. 또한 경주 쪽샘지구 C10호의 발굴과 보존처리 과정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경주 황남동 109호와 경주 계림로 1호에서 출토된 말 갑옷도 공개한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특별전시실 관람 인원을 회차당 30명으로 제한한다. 전시실 내 단체관람은 어렵다. 관람을 하려면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https://cheongju.museum.go.kr)의 특별전시실 인터넷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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