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0년 임도시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인 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지난 10일 열린 경진대회는 지자체 간 우수사례를 공유·벤치마킹을 유도해 기관 간 아이디어와 기술교류를 위해 열린다. 이를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임도 시설 구축을 도모한다.
금년에는 전국에서 16개 기관이 참여해 1차 서류심사에서 11개 기관, 2차 현장심사에서 9개 기관을 선정했고, 3차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수상기관이 최종 결정됐다.
그동안 군은 기 조성된 국유임도와 도유임도를 연결하는 순환형 임도를 조성해 박달산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공·사유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왔다.
또한 지역 주민의 임업소득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 등 다목적으로 이용 가능한 임도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
괴산군 관계자는 “임도의 본래 목적인 산림사업과 재해예방 뿐만 아니라 산림문화·휴양·레포츠로의 용도 다변화를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다기능 명품 임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내년부터 5년간 약 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천면 무릉리~도원리~거봉리 일원에 순환형 임도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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