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의 주최로 ‘2020 제3회 대한민국주거복지문화대상’이 열렸다. 이는 주거복지공동체를 만드는 단체 및 기관과 주거복지를 실천하는 시민에게 주는 상으로 행정안전부, 국회 교통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여상가족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가 후원한다.

충북에서는 충북주거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충주중흥S클래스 아파트가 최우수상, 청주시 수곡2동 행정복지센터, 충북대학교 하투맨이 우수상, 그리고 청주시 김태균 주무관이 개인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북주거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은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한 뜻을 함께하는 10개의 건축‧인테리어업체가 만든 단체다. 2013년 창립해 충북에서는 최초의 광역자활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회의 시상식은 당초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수상단체들은 소감과 사례를 유튜브 ‘주거복지TV’에 업로드 했고, 주최인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는 이를 SNS사례집과 영상물로 제작해 확산할 계획이다.

안현자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 대표는 “우수사례를 총 31개 선정했으나 직접 전달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게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2차에 걸친 서류심사와 대상 후부군의 현장실사를 거쳐 기관‧단체 부분 24개, 개인부분 7명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대회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더민주, 인천계양구을)은 “대한민국주거복지문화대상이 높은 주거 비용‧질 낮은 주거 환경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지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주거복지문화 확산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다가올 내일을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입법과 정책으로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는 내년 5월 홈페이지 공고(www.good1004.kr)를 통해 ‘4회 대한민국주거복지문화대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종합대상은 서울시 성북구, 세종시자원봉사센터 두꺼비봉사단이 선정됐다. 기관 및 단체 부분 대상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주거서비스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주거복지실천 , 경기도 고양시 주거환경 , 인천도시공사 정책실천 ,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환경 , 진안군자원봉사센터 공동체 , 보령시자원봉사센터 주거복지실천 , 전주 우정회 집수리봉사단 주거복지봉사팀 등이 차지했다. 개인 대상은 주택관리공단 김천대신관리소 김재열 소장이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충주중흥s클래스, 전주삼천주공4·5단지, 충북주거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광주서구, 부산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가 수상했다. 개인 최우수상은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생활지원센터 이태봉 센터장, 부산 덕천2마이홈센터 이정우 센터장, 대전판암4단지 마이홈센터 노일호 주거복지사가 받았다.

우수상은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 광주 광산구청, 경기 시흥시청, 청주시 수곡2동행정복지센터, 충북대학교 하투맨, 안산신길 휴먼시아2단지,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김해시지부, 시흥은계센트럴타운이 선정됐고, 개인부분은 ㈜청원시공 박하현 대표(전남), 충청북도 청주시 김태균 주무관, 사단법인 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 최백규 지부장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