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웨이 2021정시 지원계획 설문... 안정 지원 수험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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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 2021정시 지원계획 설문... 안정 지원 수험생 늘었다
  • 충청리뷰
  • 승인 2020.12.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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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복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친구들로부터 꼬깔모자를 전달받고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복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친구들로부터 꼬깔모자를 전달받고 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상향 소신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은 줄고 '하향 안정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은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평가기관 유웨이가 운영하는 입시사이트 유웨이닷컴이 21일 자사 회원인 고3 438명과 'N수생' 278명 등 총 716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난 18~20일 진행한 '2021 정시 지원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정시에서 적정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이 58.4%로 가장 많았다. 상향 소신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은 24.0%, 하향 안전 지원하겠다는 수험생은 17.6%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적정 지원이 59.0%, 상향 지원이 27.3%, 하향 지원이 13.7%로 조사됐었다. 적정 지원하겠다는 수험생 비율은 거의 같았지만 상향 지원은 3.3%P 줄고 하향 지원은 3.9%P 늘어났다.

유웨이닷컴은 2022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가 개편돼 국어와 수학에서도 선택과목제가 도입되는 등 변화가 생기는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수 또는 'N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이나 정시 정원 증가가 영향을 미쳤느냐'고 조사한 결과 전체의 62.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서울권 16개 대학에 2022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2학년도 입시에는 정시 수능전형 모집인원 확대, 약학대학 6년제 전환 등 재수 기대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이나 학과를 스스로 결정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을 묻는 질문에 56.9%가 '자신의 주도적인 판단'이라고 답했다. '가족들과의 협의'(30.0%) '사교육 컨설턴트와의 상담'(9.5%) '공교육 교사와의 상담'(3.5%) 등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공교육 교사와의 상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수험생이 14.3%에 달했으나 올해는 3.5%로 대폭 줄었다.

수험생들이 지원 대학 선택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대학의 평판'(44.4%)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공학과의 전망'(34.1%) '통학거리 및 기숙사'(12.2%) '등록금 및 장학금 규모'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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