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중심도시’ 음성…기업유치·정주기반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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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중심도시’ 음성…기업유치·정주기반 역점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1.01.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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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 군수 “코로나 위기를 넘어,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음성군청 전경과 조병옥 음성군수.

2021 새 해 그리고 충북
음성지역 전망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조병옥 음성군수는 새해 일성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제중심도시’ 입지 강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올해는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매진할 뜻을 밝혔다. 지난해는 5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해 에너지 공공기관과 우량기업을 대거 유치해 신산업 선도 경제중심도시로 시동을 걸었다고 진단했다. 음성군 올해 예산액은 6148억원이다. 조 군수는 6가지 분야로 군정을 나눠 설명했다.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과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
5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본산단과 상우산단을 준공하고, 인곡산단과 용산산단은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신에너지, 자동차·물류, 시스템반도체 등 우량기업을 유치해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뷰티헬스산업 특화산단인 테크노폴리스산단과 음성특장차클러스터산단의 승인을 조속히 마무리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한 음성행복페이는 지난해보다 60억원을 늘려 320억원 발행을 목표로 한다.

둘째, 골고루 발전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기반 조성. 
소이·원남·생극면 전략사업 발굴과 시행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마중물 사업 착공으로 지역 간 불균형 격차를 줄여나간다. 금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금빛공동체 지원센터 조성 및 무극시장 상권정비 등을 추진한다. 생극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착공, 감곡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추진, 음성읍 역말과 시장통 도시재생 뉴딜사업 2022년 준공 등을 위해 속도를 낸다. 성본·용산·인곡산단에 공동주택용지 개발 및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일자리연계형 주택도 건립한다. 또 대소 삼정지구에 공동주택용지 선분양도 실시한다.

인곡·용산산단 착공 등

셋째, 농가소득 증대, 경쟁력 있는 농촌 조성. 
친환경 농·축산업, 과수 및 특용작물 지원, 시설원예 생산기반 구축 지원으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햇사레복숭아 융복합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농산물 통합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을 개최해 ‘음성명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명품축제로 육성한다. 농식품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추가 개설과 개편된 농산물 쇼핑몰 ‘음성장터’ 운영을 본격화한다. 환경농업교육관과 종합분석센터를 완공한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제 확대 등을 진행한다.

넷째, 차별없는 복지, 건강한 음성 만들기. 
위기 가정 선제적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제2노인복지관 건립과 연계한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를 착공해 노인 여가활동과 경제사회 참여를 지원한다. 경로당에 대한 신증축 및 개보수 등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치매안심센터 운영 강화와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사업을 지속한다. 외국인지원센터에 다문화이주민 플러스 센터를 개소하고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 장애인 이동세탁 지원사업 등을 도입한다. 충북 최초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산·육아 부담도 덜어준다.

다섯째, 다함께 누리는 고품격 교육․문화․체육 기반 확충.
무상급식과 학교급식 지원, 맞춤형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과 명문학교 육성 등 공교육 강화 정책을 계속한다. 충북 최초의 평생학습관을 신축개관해 평생학습도시 시즌2를 개막한다. 오감만족 새싹 체험장, 맹동혁신도서관 등을 개관한다.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원하고 문화예술회관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 등을 지원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관광형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 원남저수지 주변 체험휴양관광공원 개발, 봉학골 지방정원 및 맹동 치유의 숲 조성,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공사를 진행한다.

환경 관련 이슈 과제

여섯째, 사람과 자연이 안전한 환경 만들기. 
재해·재난 안전분야 투자를 늘린다.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역학조사팀을 신설했다. 호흡기 전담클리닉 운영과 민관협력 방역체계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사업을 우기 이전에 준공하고 삼성 모래내 풍수해생활권과 신천, 무극, 쌍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착공한다. CCTV 추가 설치, 품바 문화거리와 대소 역사거리 보행환경 조성, 노인보호구역 확대, 광역폐기물 소각장 증설, 가축분뇨공공처리장 착공, 대기질 개선 사업도 벌인다.

올해 음성군의 이런 계획에도 환경 이슈 등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주민 반대, 금왕 폐기물폐립장 인허가 논란, 음성LNG발전소 주민 반대, 엠케이전자 인허가 소송 문제 등은 진행형이다. 아울러 감염병에 취약한 대형 정신병원에 대한 예방 관리도 숙제다. 음성군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해결해야 할 난관들이다.

조병옥 군수는 “올해도 감염병이 가져온 위기와 도전,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위기를 새로운 성장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군민들의 참여와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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