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특징주 총정리] 쿠팡·전기차 관련주 상승세 '동방·덕양산업·디아이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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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특징주 총정리] 쿠팡·전기차 관련주 상승세 '동방·덕양산업·디아이씨 급등'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1.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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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관련주] 저렴한 가격·높은 안전성 '1000만분 예상' 관련주 뭐있나?

 

1. 노바백스 관련주

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 켐온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13일 디알젬은 2.50%(400원) 상승한 1만 6400원에, 켐온은 0.38%(15원) 상승한 4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막바지 단계로 정부는 이르면 내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부는 노바백스로부터 1000만명분 이상 규모의 백신을 구매하는 내용의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계약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만큼 백신 규모나 도입 시기 등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존에 한국이 확보한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아스트라제네카·얀센)이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화이자·모더나)과 다른 종류의 백신 플랫폼인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시험 3상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숙주 세포에 결합하는 돌기(스파이크) 단백질 부분만 만들어 인체 내에 면역증강제와 함께 주입, 중화항체가 형성되도록 한다.

전통적 백신제조 방식으로 안정성이 높고, 유통기한이 긴 데다가 2~8도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 개발 생산 계약을 체결해 국내 생산도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이 이르면 2분기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이 확정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면역 지속기간, 안전성 문제의 발생 가능성, 짧은 유효기간 등 불활실성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른 플랫폼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이 확정되는 대로 소상히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총 5600만분의 백신을 계약을 확정했다.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1000만명분, 다국적 제약사인 모더나와 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과 각각 1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등이다.

2.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셀트리온은 0.65%(2500원) 하락한 38만 15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2.54%(5700원) 하락한 22만 97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8%(2200원) 하락한 16만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식약처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지난달 29일 제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허가신청을 접수했다. 제출자료 요건을 검토하는 예비심사를 거쳐 자료 심사와 실태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에 대한 국내·외에서 수행된 총 3건의 임상시험 결과자료와 그 외 심사자료를 제출받아 현재 임상 결과의 타당성을 중심으로 심사 중이다. 임상 1상(2건)은 건강한 사람 32명과 경증의 코로나19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각 수행됐다. 최초 사람에게 투여하는 용량의 안전성 등을 확인한 자료를 검토 중이다.
 
2상(1건)에선 경증~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일반적인 2상은 바이러스 감소시간 단축 등 약의 작동원리를 주로 평가한다. 이번 2상은 임상 증상 개선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추가했다. 코로나19 치료제 3상에서 확인하는 입원, 산소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 비율을 이번 2상의 보조적인 확인 사항으로 설정했다.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대신 이 약과 결합해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되는 것을 억제하는 과정이 실제 체내에서 일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투약받은 사람의 비인두 검체를 채취했다.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해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을 측정하고, 이 약을 투여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간 시간이 단축되는 것을 비교 평가했다.
 
또 이 약을 투여받은 환자가 발열 등 7가지 코로나19 증상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되는지, 실제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임상 증상은 매일 2회씩 14일까지 관찰해 모든 증상의 강도를 기록하고 회복에 걸리는 시간을 평가했다. 이 밖에도 산소공급 또는 인공호흡 또는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발생 비율도 부가적으로 평가했다.

식약처는 “이 같이 설계된 2상은 형태와 목적이 3상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며 “심사 결과 2상에서 치료효과가 확인될 경우 3상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제품의 품질이 일관되게 생산될 수 있는 시설과 관리체계를 갖췄는지 평가하기 위해 조사관 2개 팀(팀당 3명 또는 4명 구성)이 지난 주 셀트리온 제조소 2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렉키로나주는 무균 주사제다. 이 제품을 제조하는 구역은 미세입자와 미생물의 오염방지 등에 필요한 시설, 환경을 갖추고 정해진 청정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 주(1월 셋째주)에 렉키로나주의 임상시험실시기관(의료기관)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자료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검토회의를 다음주 초 실시한다.

3. 코로나 혈장치료제 관련주

코로나 혈장치료제 관련주 녹십자·녹십자엠에스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녹십자는 2.77%(1만 1000원) 하락한 38만 6500원에, 녹십자셀은 0.70%(350원) 하락한 4만 9400원에, 녹십자엠에스는 0.68%(100원) 하락한 1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GC녹십자는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넥스와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의 포괄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CMO 관련 역량이 상이해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GC녹십자는 바이알(Vial)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완제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고,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통합완제관 준공을 완료하며 국내 생산시설의 분산돼 있던 완제 공정을 일원화했다. 이 시설은 기획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다양한 치료제와 백신의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바이넥스는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CDMO 전문 회사다. 총 1만2000리터(ℓ) 규모의 cGMP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초기 개발부터 임상의약품 생산 및 상용화 제품 공급까지 전반적인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및 항체 치료제 등을 포함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생산 계약을 수주해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생산 기지 적기 확보’라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난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발 빠른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승호 GC녹십자 부사장은 “양사가 유연하고 효율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강점을 살리고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길 바라며 나아가 양사의 CMO 사업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효과 여부 11월 중 판명...국내 모더나 관련주 급등할까?

 

4. 모더나 관련주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13일 파미셀은 0.93%(150원) 상승한 1만 6250원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32%(20원) 상승한 1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위스도 12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스위스 보건당국은 이날 모더나 백신에 대해 '즉시' 사용 허가를 내렸다.

보건당국은 "백신이 안전성, 효능, 품질에 관한 엄격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며 "인구의 큰 비중에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하기 위한 또 다른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스위스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달 20일에는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허가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이달 6일 모더나 백신을 승인했다. 오는 29일에는 옥스퍼드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솅겐 조약(상호 국경 개방) 등에 참여하며 협력하고 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8만735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8421명이다.

5.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주가가 장초반 엇갈렸다.

13일 SK케미칼은 0.28%(1000원) 상승한 36만 1000원에, 진매트릭스는 2.93%(550원) 하락한 1만 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EU)이 이르면 오는 29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승인이 떨어지면 2월 중순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2일 발표자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며, 신속하게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는 "품질, 안전성, 효능에 관해 제출한 자료가 충분히 강력하고 온전하며 평가 완료에 필요한 추가 정보도 신속히 제출된다면, 판매 승인에 관한 입장이 29일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회의에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좋은 소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EU 내 백신 승인을 EMA에 신청했다"며 "EMA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과학적인 입장이 나오는대로 전속력으로 유럽 내 사용을 승인하기 위해 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는 작년 12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이달 6일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두 백신 모두에 대해 EMA 권고 당일 몇 시간만에 최종 승인을 내렸다.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 일부 의약품에 대한 조기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EU 규제 체계다. 

산드라 갈리나 EU 보건·식품안전 담당 국장은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승인이 나면 2월 중순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이 성공적이라면 승인 2주 뒤 첫 배송분을 보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자료 제출과 승인 신청이 지연되고 있다며, 1월내 사용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EU의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속에 영국, 인도 등이 잇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자 허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은 평균 70%로 95% 수준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보다 떨어지지만 가격이 3파운드(약 4500원) 로 저렴하며 실온 보관과 유통이 쉽다.

영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종을 모두 승인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접종 중이다.

한국 정부는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존슨앤존슨) 등 제약업체와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백신 5600만명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6. 화이자 관련주

화이자 관련주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KPX생명과학은 0.90%(100원) 상승한 1만 1150원에, 제일약품은 0.54%(300원) 상승한 5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측은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재차 밝혔다.

우그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힌 CEO는 "백신의 작동 방식에 기반할 때 우리 백신이 유도한 면역 반응이 변이 바이러스 역시 처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 변화가 중요한 문제로 여겨진다면서도 "우리 백신의 면역 반응이 변이 역시 무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자사 연구진과 텍사스 의대 공동 연구에서 개발한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사용한다.

몸에 주입한 mRNA가 체내에서 항원 즉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들고, 그 특정 단백질에 대해 인체의 면역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나타난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

이들 변이는 표면의 돌기 단백질에 다중의 변이가 발생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인체세포 침투가 더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아공 변이는 영국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세며, 백신 내성도 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과 남아공발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3일 기준 영국 이외 40개국에서 영국발 변이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남아공 변이 확진 사례를 보고한 나라는 남아공 제외 6개국이다.

WHO는 영국과 남아공 당국이 변이의 전염력, 중증 유발도, 재감염 위험, 항체 반응, 치료제·백신·진단시약 등에 대한 영향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7. 비트코인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 비덴트·위지트 주가가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비덴트는 4.37%(400원) 하락한 8760원에, 티사이언티픽은 3.28%(110원) 상승한 34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지트는 4.64%(75원) 상승한 1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최근 4800만원대까지 올랐다가 급락하며 4000만원선이 무너졌다.

변동성이 커지며 거품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3868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장중 사상 최고점인 4795만400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사상 최고점 대비해 20% 떨어졌다. 이날 새벽에는 장중 3430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지난 8일 4855만원을 찍은 뒤 현재 3870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이 단기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2000만원, 12월 3000만원을 차례로 돌파한 뒤 새해 들어 4000만원을 넘어서며 급격하게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화두는 차익실현"이라며 "비트코인은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더 많은 매수 등 여러 요인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는데 일부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자 한때 20% 넘게 급락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금융서비스회사 바벨 파이낸스의 시몬스 첸 이사도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주 동안 2만 달러 미만에서 4만 달러로 급등함에 따라 가격 조정은 예상됐던 것"이라며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가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닥터 둠(Doom)'이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월15일이 다가오고 있다. 비트코인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테더(USDT)' 이슈와 관련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발행사가 충분한 자금없이 코인을 발행하며 가격을 조정했다는 혐의로 수사받고 있고, 관련 증거자료 제출 일정이 오는 15일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압력이 높은 가운데 테더 이슈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만약 USDT 발행에 문제가 있다고 드러날 경우 스테이블코인 신뢰성에 금이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심한 가격 변동성이 줄곧 최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넘치는 유동성 공급과 디지털 경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다시 주목받았지만 급격한 변동성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연구원은 "테더 이슈가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이벤트는 아니다. 테더사 자체의 문제일 뿐으로, 단기과열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했을 뿐"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이었던 화폐가치 하락,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진출은 여전한만큼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 "마스크 가격 동결" 결단

 

8. 쿠팡 관련주

쿠팡 관련주 동방, KTH, 대영포장, 다날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동방은 29.76%(1165원) 상승한 5080원에, 대영포장은 3.58%(70원) 상승한 20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날은 0.10%(5원) 하학한 4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방이 주가 급등은 쿠팡의 나스닥 예비심사 통과 소식의 영향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주관사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날 상장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018년 동방은 쿠팡과 물류 전담 운송사 계약을 맺었다.

쿠팡이 나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면 투자 확대 및 물동량 증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쿠팡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로 협업 관계를 맺은 KTH도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KTH는 KT 자회사로 쿠팡이 시작한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와 영화 콘텐츠 부분 협업을 하고 있다.

동방은 지난 2018년 12월 쿠팡과 물류전담 운송사 선정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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