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아들과 부인 앞으로 회사를 만들어 성장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강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115억이며, 기업 대표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2년 설립된 경남 창원 일진단조 공장은 모기업인 일진금속 지분을 제외하면 강기윤 의원 부인과 아들이 공동 최대주주로 등록돼있다.
지난해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45%가 일진금속에서 준 일감에서 나왔다.
18억 규모의 연대보증도 받고 있었다.
일감을 준 일진금속의 최대주주와 공동대표는 바로 강기윤 의원 부부이다.
자회사가 만들어진 2012년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해이다.
회사 홈페이지엔 강 의원 이름이 공동대표이사로 걸려 있다.
강 의원 측은 "회사 규모가 작고 이익을 내지 못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아닐뿐더러, 편법 증여 목적이 아니라 거래처 기업의 요구에 따라 부득이 인수한 회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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