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켐온 주가 연일 하락세...정부 코로나 백신 보급·접종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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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켐온 주가 연일 하락세...정부 코로나 백신 보급·접종에 사활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1.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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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관련주] 저렴한 가격·높은 안전성 '1000만분 예상' 관련주 뭐있나?
[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켐온 주가 연일 하락세...정부 코로나 백신 보급·접종에 사활

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 켐온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44분 기준 디알젬은 0.31% 하락한 1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켐온은 0.64% 하락한 3,870원에 장을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여러 차례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다 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를 넘어서는 5600만 명분 분량의 백신이 충분히 확보되면서, 앞으로 신속한 접종을 위해선 촘촘한 후속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13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백신을 많이 확보하고 있지만 접종하는 것이 부진하다"며 "줄 서고, 백신 접종 대상에 빠트리고 하는 일이 없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고 상황이 차질 없도록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원액만 공급받게 되는 상황에서 접종에 필요한 식염수와 주사기 확보는 물론, 접종 순서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해줄 것을 질병관리청과 방역 당국에 각별히 당부한 것이다.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되,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안전성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는 게 문 대통령의 주문이다. 방역 당국은 영국·미국 등 앞서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로부터 얻은 보고 사례를 분석해 접종 단계에서의 부작용 여부를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될 시점, '마스크 대란'이라는 뼈아픈 경험을 했던 문 대통령은 백신 보급과 접종에 있어서 '제2의 마스크 대란'이 일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백신 확보와 접종에 있어서 '투명성'과 '신속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백신은 까다로운 유통·보관 기준을 갖고 만큼 더욱이 그 속도가 중요하다는 판단도 깔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백신 보급 시스템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다음 달부터 접종이 시작되면 최대한 빠르게 접종을 완료해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백신 확보 시기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가장 빠르게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게 관건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일상 회복의 전제도 결국은 백신의 빠른 보급에 달렸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백신 물량은 5600만명분이다. 여기에 혹시 모를 안전성 리스크를 고려해 추가로 미국의 노바백스 1000만명분도 구매 계약할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우선 접종 대상부터 시작해 전 국민 대상으로 3~4분기 안에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정부는 질병관리청 산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통해 대비에 나서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12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 운영을 시작해 지자체별 접종 준비와 운영 상황 점검에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찾아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고, 그 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여권 관계자는 "빠른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면 다시 방역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K-방역의 진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신 확보전을 끝마친 나라들이 백신 접종 속도전을 벌이고 있지만, 시스템이나 인프라 등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서 혼란이 지속되는 모습 또한 우리나라에게는 반면교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을 제외하고는 미국 등을 포함해 다른 나라들은 부진한 상황이다. 글로벌 연구 통계웹 '아워월드인데이터'(OWID)에 따르면 3일 기준 이스라엘 접종률은 20.93%로 가장 빨랐고 아랍에미리트(UAE) 11.8%, 바레인 5.25%, 미국 2.02%, 덴마크 1.98%, 영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백신 접종 지연으로 도마에 오른 네덜란드 제1야당 자유당의 헤리르트 빌더르스 대표는 "전략은커녕 완전히 혼란 뿐이다. 준비가 빈약했고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프랑스는 첫 주 겨우 500명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나 총체적 전략 부재라는 비판을 받았고, 독일은 첫 주 20만명 이상을 접종했지만 이 역시 충분히 빠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접종이 지연되거나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으며, 다른 나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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