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식자재 80여종, 생필품 1000여개 기부
괴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작년 10월부터 운영하는 ‘희망나눔냉장고’에 이웃사랑이 꽃피고 있다.
희망나눔냉장고는 누군가 이웃을 위해 먹거리를 채우면,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이 이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역주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기부물품과 이용주민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문을 연지 3개월 만에 냉장고에 기탁된 물품은 개인과 사업체를 합쳐 총 55건에 식자재 80여종과 생필품 1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 괴산읍뿐만 아니라 괴산군 소재 면 10곳에서 800여명의 어려운 이웃이 방문했다. 협의회는 냉장고 운영을 위해 회원들이 순번제로 매일 10시에 괴산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나눔냉장고를 정리한 후 새로운 물품들로 채우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유화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기부물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괴산읍에서도 나눔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기부천사들과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민표 괴산읍장은 “후원금을 전달해주는 업체와 지역주민 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정말로 행복하다”며 “각자 생업에도 바쁨에도 불구하고, 냉장고 관리 운영에도 매일 참여해 봉사해주시는 회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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