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대병원장 간호부장 징계하고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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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북대병원장 간호부장 징계하고 사과하라“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1.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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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부장 간호사들에게 특정후보지지, 노조탈퇴 압박 의혹
민주노총 충북본부이 20일 충북대병원 정문 앞에서 간호부장 노조선거 개입 의혹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제공
민주노총 충북본부이 20일 충북대병원 정문 앞에서 간호부장 노조선거 개입 의혹을 규탄했다. /민주노총 제공

 

충북대학교병원 차기 병원장 추천 이사회를 앞두고 민주노총이 20일 현 병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충북대병원이 노동조합 선거개입과 노조탈퇴 종용 등 노동행위 방해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병원장은 이러한 일을 자행한 Q간호부장을 당장 징계하고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Q간호부장은 지난해 11월 실시된 제7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부장 및 분회장 선거에서 간호사들에게 특정후보를 지지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선거결과가 뜻대로 나오지 않자 Q간호부장은 간호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압박했다. 이후 200여명의 간호사들은 노조를 탈퇴했다.

부당 노동행위 논란이 일고 있는 충북대병원은 21일 새로운 병원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는 재임에 도전하는 한헌석 병원장과 최영석 충북대 교학부총장, 박우윤 교수, 김동운 교수 중 1명을 병원장으로 추천하게 된다.

민주노총은 병원장은 해당 행위를 한 간호부장을 징계하고, 노동조합과 조합원에게 사과해야 한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형사처벌을 위한 법적 절차와 병원장 퇴진 운동도 진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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