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명절 후 재난지원금 확대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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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명절 후 재난지원금 확대방안 검토"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02.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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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코로나19 특별관리기간 운영해
"특별방역 협조해달라"시민들에게 당부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8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8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8일 설 연휴 코로나19 특별방역에 앞서 시민들에게 담화문을 발표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한 시장은  "이번 설 명절이 우리의 방역 역량을 시험받는 마지막 위기이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다시 한번 하나 된 시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청주시는 설 연휴를 코로나19 특별상황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체계에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3분의 1 이상의 청주시 직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대유행의 기세를 꺾어내겠으니 시민들도 가족간 오가는 수고를 마음으로 대신해달라"고 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시장은 "지난해 청주시는 제도상 지원 불가능한 시민에게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180억원의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통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회복에 힘썼다"고 설명한 뒤 "이번 재난지원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피해를 직접 받는 곳에 집중됐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 이후 정부의 추가 지원대상이 확정되면 충북도와 협의해 지원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목욕탕 등 일부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비용감면 등의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버스업체와 예술인, 어린이집, 종교시설, 관광업체에 시비 19억원을 지원한다. 1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 개인택시 종사자와의 형평성을 고려, 법인택시 종사자(정부지원금 50만원)에게는 5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보탠다.

한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달 안에 코로나19 백신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갖게 되지만, 위협 요인은 여전하다"며 "아직 3차 대유행의 중심에 있는 만큼 방역의 고삐를 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에서는 지난해 2월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이날까지 566명이 감염됐다. 사망자는 참사랑노인요양원 입소자 21명을 포함해 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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