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특징주 관련주] 엠에스오토텍·위지트·동양에스텍·아이큐어 '테슬라·비트코인 관련주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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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특징주 관련주] 엠에스오토텍·위지트·동양에스텍·아이큐어 '테슬라·비트코인 관련주 두각'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2.0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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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br>
셀트리온제약<br>

 

1.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코로나 항체치료제 관련주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다.

9일 셀트리온은 2.38%(8000원) 하락한 32만 8000원에, 셀트리온제약은 2.48%(4400원) 하락한 17만 30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53%(3700원) 하락한 14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인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3상은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13개국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CT-P42와 아일리아의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을 비교하는 연구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8조5000억원(75억4160만 달러)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의약품 허가를 목표로 CT-P42 개발에 나섰다. CT-P42는 올해 상반기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이 예상되는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과 함께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일리아의 미국 독점권이 2023년 11월에 만료된다는 점에 착안해 CT-P42 개발에 착수했다”며 “CT-P42 글로벌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아스트라제네카 해킹...북한 코로나 백신 절박한가?
[9일 특징주 관련주] 엠에스오토텍·위지트·동양에스텍·아이큐어 '테슬라·비트코인 관련주 두각'

 

2.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주가가 하락세다.

9일 SK케미칼은 2.02%(8500원) 하락한 41만 1500원에, 진매트릭스는 0.36%(50원) 하락한 1만 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 공급 일정이 2월 마지막주로 확정됐다. 현재로선 24일부터 순차 공급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과 요양시설 입소자 등부터 우선 접종키로 한 당국은 이번주 만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예방접종 순서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애초 이달 중순 이후 가장 먼저 국내로 들어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 접종될 것으로 점쳐졌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이하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와 화이자 간 계약 등 일부 절차가 남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선구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 2월 마지막주 공급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단장을 맡은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8일 오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특집브리핑'에서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150만도스에 대해서는 2월 마지막주 공급일정이 확정돼 유통이나 배송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50만회분은 2회 접종 일정에 따라 75만명분에 해당한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2000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지난해 11월27일 체결했다. 전량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물량으로 공급받기로 한 전체 물량의 7.5%다.

당국은 2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분기 중 나머지 925만명분 공급을 마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현재로 봐선 24일 백신이 들어올 것"이라며 "그 이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어 곧바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4일부터 수일간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전 세계 백신 구매·배분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이달 중순 이후 공급될 것으로 통보됐던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분(2회 접종, 5만8500명분) 공급 시기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상반기 공급 물량에는 변화가 없지만 코백스와 화이자간 계약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서다.

정 청장은 "코백스에서 상반기 백신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확정을 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에는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스정도가 배정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60만도스정도(259만6800회분, 129만8400명분)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백스를 통한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물량으로 배정됐다.

다만 "처음으로 물량이 공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코백스와 화이자 간 계약이 이뤄져야 하고 저희가 화이자하고 공급에 대한 계약과 운송 계획을 하는 행정 절차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첫번째 단계는 코백스와 화이자와의 계약이 먼저 돼야 하는 상황으로 행정적인 절차에 따라 공급 일정은 조금 조정될 여지가 있다. 저희가 통제하기 어려운 절차들"이라고 설명했다.

코백스가 지난 3일 공개한 '잠정 배분 전망(Interim Distribution Forecast)' 보고서에 따르면 코백스 측이 상반기 한국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9만6800회분 등 총 271만3800회분(135만6900명분)이다.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계획, 식약처 허가 이후 확정

지난달 28일 발표한 예방접종 계획에 아직 변동은 없다. 변수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허가 여부다.

코백스로부터 공급될 화이자 백신은 예정대로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에 접종한다. 대상은 거점전담병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 병원, 생활치료센터 의료진·종사자 등 약 4만8900명이다.

정 청장은 "화이자 백신 물량은 소량이고 처음으로 냉동 백신(영하 75도±15도 보관) 접종 절차들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예방접종센터 또는 의료기관 자체 접종을 통해서 접종하는 것으로 해 전담병원 의료진을 접종하는 계획은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대상자 명단을 파악해 등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9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설치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변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만 65세 이상 접종 허가 여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식약처의 3중 전문가 자문 중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에선 효능·효과를 유럽과 동일하게 만 18세 이상으로 설정해 고령층 접종 가능성을 열어두되 '사용상 주의사항'에 '만 65세 이상의 백신 접종 여부는 효과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반영하라고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만 65세 이상 접종에 대해선 질병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권고했다.

식약처는 3중 점검의 마지막 단계인 품목 허가 여부를 결정할 최종점검위원회를 10일 오전 10시에 열고 당일 오후 2시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전문가 자문이 끝나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 절차 등만 남겨두게 된다.

방역당국은 식약처의 허가 결과를 보고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단 검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

정 청장은 "이번주 식약처가 최종 3차 회의를 거쳐 허가 내용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중앙약심 결과에서 말한 것처럼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는 게 아니라 효과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권고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계획을 조정할 건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1분기에 코로나19 치료 환자 의료진 외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원·입소자 50만6300명, 종사자 27만600명 등 77만6900명에 대해 예방접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정부가 개별 선구매 계약한 얀센 600만명분(1회 접종, 600만회분)과 모더나 2000만명분(2회 접종, 4000만회분)은 2분기부터, 화이자 1000만명분(2회 접종, 2000만회분)은 3분기부터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만 65세 이상 접종을 권장하지 않을 경우 64세 이하부터 접종하는 등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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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이자 관련주

화이자 관련주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9일 KPX생명과학은 보합세를, 제일약품은 0.33%(150원) 상승한 4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영국에서 약물 규제당국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모두 안전하다는 밝혔다. 

5일(현지시간) BBC 등은 영국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지난달 24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70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조사기간 중 화이자 백신은 540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50만 회분이 접종됐고, 50만 회분은 2차 접종분이다.

1000명 중 약 3명 꼴인 7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2만2820건의 부작용 의심 반응이 보고됐다. 이는 독감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대부분은 경미한 근육통이나 가벼운 독감 증상에 그쳤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65세 이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일부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지만 10만 회분 가운데 1~2건이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정부의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혜택이 리스크보다 훨씬 크다”면서 "내 가족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백신은 코로나19로부터 생명을 구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우리는 백신의 혜택이 리스크를 초과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 101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경우 13건이 보고됐다. 다만 이들 모두 회복됐다.

안면 마비 증상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 69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경우 6건이 보고됐다. MHRA는 ”안면 마비 발생 비율은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율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접종한 이후 사망한 사람의 수는 화이자의 경우 107명,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34명이다. MHRA는 ”백신 접종한 이후 사망한 사람 대부분은 노인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서 ”백신 접종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5일 기준 영국 1099만명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비율로는 국민의 16.2%가 백신을 접종했다.

4. 모더나 관련주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가 하락세다.

9일 파미셀은 1.04%(150원) 하락한 1만 4300원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4.96%(60원) 하락한 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국내에 들여오기로 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얀센(존슨앤드존슨)·노바백스 등 5종이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외신을 종합하면 예방 효과가 가장 뛰어난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계열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다. 안전성은 기존 ‘항원 합성’ 백신 계열인 노바백스 백신이 가장 높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자사의 백신이 임상에서 95%, 94.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최근 화이자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16만3000명의 접종자 대상 평가에서 92%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현지 매체가 전했다.

단점은 보관과 유통이 어렵다는 것이다. mRNA는 기존 백신 성분과 달리 상온에서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이 필요하다. 화이자, 모더나 각각 섭씨 영하 70도, 20도의 초저온 환경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화이자와 직접 계약을 통해 3분기부터 총 1000만명분을 본격 도입한다. 모더나 백신은 2분기부터 2000만명분을 들여올 계획이다.

5. 코로나 혈장치료제 관련주

코로나 혈장치료제 관련주 녹십자·녹십자셀·녹십자엠에스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9일 녹십자는 1.03%(4500원) 상승한 44만 2000원에, 녹십자셀은 2.09%(950원) 상승한 4만 6500원에, 녹십자엠에스는 1.50%(200원) 하락한 1만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GC녹십자의 바이오 자회사인 GC녹십자랩셀과 랩셀의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가 미국 머크(MSD)사와 총 2조원대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녹십자랩셀 등 3개사는 총 세 가지 고형암에 대한 CAR-NK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또한 러시아가 자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한국에서 추가로 위탁생산(CMO)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에서 GC녹십자(녹십자)와 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6. 노바백스 관련주

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 켐온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9일 디알젬은 0.72%(100원) 상승한 1만 4050원에, 켐온은 0.29%(10원) 상승한 3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역당국은 '코백스(COVAX)'가 한국에 상반기 중 잠정 배분한 약 271만회분 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더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3차 임상시험 논문에서 약 92%의 예방효과를 보인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해선 현재로선 도입 논의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코백스와 개별 제약사들로부터 전 국민을 초과하는 물량을 확보한 데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획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3일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물량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함께 설립한 코백스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보편 보급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 잠정 배분 전망'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분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9만6800회분 등 총 271만3800회분을 상반기 코백스로부터 공급받는다.

지난달 30일 코백스로부터 사전 통보된 바에 따르면 코백스 측은 한국에 상반기 중 화이자 11만7000회분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소 260만회분에서 최대 440만회분 공급하기로 했다.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물량 차이에 대해 양동교 국장은 "어제 통보된 내용은 사전에 통보된 내용 범위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접종이 곧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추가로 더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동교 국장은 "코백스 퍼실리티는 우리와 1000만명분인 2000만회분 계약이 돼 있다"며 "어제 통보된 내용으로 상반기 (배분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 가비(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측에서 개별 제조사와 추가 계약 노력을 하는 것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최근 임상시험 3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실린 러시아 개발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해선 현재 도입 계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1만9866명 이상 3상 분석 결과 예방효과는 91.6%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2144명 대상 시험에서도 효과는 91.8%였다. 이는 95%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94.1%인 모더나 백신보다는 낮지만 표준용량으로 2회 투여한 결과 62%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양동교 국장은 "개별 제약사 4개사와 또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계약이 완료돼 있고 추가적인 백신 구매에 대해서도 노바벡스 등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스푸트니크 백신과 관련해서 저희 질병청에서 현재 도입 계약을 위한 논의는 진행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별로 각종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에 대해선 제약사 등을 통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이 확보한 백신 가운데 모더나 백신은 모더나사가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실험에서 남아공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측은 이를 통해서도 예방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얀센 백신은 평균 66%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였는데 남아공 임상시험에선 57%로 소폭 낮게 나타났다.

양동교 국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제조사에서 효능 검토에 이미 착수했다고 알고 있다"며 "다른 나라 사례 등을 통해 예방접종 계획을 계속 보완하고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면역과 관련해서 저희 정부에서도 70% 이상 우리 국민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목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리라 믿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 비트코인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 비덴트·티사이언티픽·위지트 주가가 급등했다.

9일 비덴트는 6.41%(550원) 상승한 9130원에, 티사이언티픽은 1.27%(40원) 상승한 3190원에, 위지트는 29.90%(435원) 상승한 1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테슬라는 향후 자사 전기차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실화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한 첫 자동차 업체가 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 넘게 뛰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장기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 하겠다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로 재무 불안정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분기별로 가상화폐 보유 현황을 분석할 방침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4만3602.68달러에 거래됐다. 1월 평균 가격은 3만4730.12달러였다. 현재 가격은 5000달러를 밑돌던 지난해 최저치 대비 8배 수준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트위터 계정 자기 소개란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변경했다가 삭제했다. 지난주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애플리케이션(앱) 클럽하우스에서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인들에게 폭넓게 수용되기 직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의 최고전략책임자 멜템 데미로르스는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 자기 소개로) 시장에 전보를 쳤다. 세계 최대 기업 중 하나가 수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CNBC에 따르면 가상화폐 투자자이자 갤럭시디지털 창업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머스크가 선구자 역할을 맡았으며, 다른 기업도 뒤를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노보그라츠는 "모든 기업은 디지털 화폐, 디지털 결제를 사업 계획 일부로 받아들일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그게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다. 세상이 움직이는 곳"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테슬라뿐만이 아니다.

WSJ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해 여름 비트코인 4억2500만달러(약 4700억원)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설립한 모바일 결제사 스퀘어, 매사추세츠 상호생명보험 등도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기업은 현재 거의 없다. 테슬라가 앞서가는 가운데 올해 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페이팔은 올해 말 고객이 보유 한 비트코인을 결제에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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