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켐온 엇갈린 주가...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수급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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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켐온 엇갈린 주가...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수급에 속도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2.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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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켐온 엇갈린 주가...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수급에 속도

노바백스 관련주 디알젬, 켐온 주가가 장 초반 엇갈렸다.

10일 오전 9시 14분 기준 디알젬은 1.07%(150원) 하락한 1만 3900원에, 켐온은 0.28%(10원) 상승한 35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코백스(COVAX)'가 한국에 상반기 중 잠정 배분한 약 271만회분 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더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발표된 3차 임상시험 논문에서 약 92%의 예방효과를 보인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해선 현재로선 도입 논의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코백스와 개별 제약사들로부터 전 국민을 초과하는 물량을 확보한 데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획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3일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물량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함께 설립한 코백스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보편 보급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 잠정 배분 전망'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분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9만6800회분 등 총 271만3800회분을 상반기 코백스로부터 공급받는다.

지난달 30일 코백스로부터 사전 통보된 바에 따르면 코백스 측은 한국에 상반기 중 화이자 11만7000회분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최소 260만회분에서 최대 440만회분 공급하기로 했다.

이처럼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물량 차이에 대해 양동교 국장은 "어제 통보된 내용은 사전에 통보된 내용 범위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접종이 곧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추가로 더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동교 국장은 "코백스 퍼실리티는 우리와 1000만명분인 2000만회분 계약이 돼 있다"며 "어제 통보된 내용으로 상반기 (배분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 가비(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측에서 개별 제조사와 추가 계약 노력을 하는 것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최근 임상시험 3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실린 러시아 개발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해선 현재 도입 계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1만9866명 이상 3상 분석 결과 예방효과는 91.6%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2144명 대상 시험에서도 효과는 91.8%였다. 이는 95%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94.1%인 모더나 백신보다는 낮지만 표준용량으로 2회 투여한 결과 62%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양동교 국장은 "개별 제약사 4개사와 또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계약이 완료돼 있고 추가적인 백신 구매에 대해서도 노바벡스 등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스푸트니크 백신과 관련해서 저희 질병청에서 현재 도입 계약을 위한 논의는 진행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별로 각종 변이에 대한 예방효과에 대해선 제약사 등을 통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이 확보한 백신 가운데 모더나 백신은 모더나사가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실험에서 남아공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측은 이를 통해서도 예방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얀센 백신은 평균 66%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였는데 남아공 임상시험에선 57%로 소폭 낮게 나타났다.

양동교 국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제조사에서 효능 검토에 이미 착수했다고 알고 있다"며 "다른 나라 사례 등을 통해 예방접종 계획을 계속 보완하고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면역과 관련해서 저희 정부에서도 70% 이상 우리 국민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목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주리라 믿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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