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관련주] KTH·동방·KCTC 하락세 전환 '1조원 자금조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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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련주] KTH·동방·KCTC 하락세 전환 '1조원 자금조달 나선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2.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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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 "마스크 가격 동결" 결단
[쿠팡 관련주] KTH·동방·KCTC 하락세 전환 '1조원 자금조달 나선다'

쿠팡 관련주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1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KTH는 15.06%(2600원) 하락한 1만 5000원에, 동방은 3.47%(450원) 하락한 1만 2500원에 거래 중이다.

KCTC는 9.86%(1020원) 하락한 9330원에 거래 중이다.

쿠팡이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대출을 받아 자금 조달에 나선다.

17일 유통·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상장 주관사 계열 은행에서 무담보 단기 대출 방식으로 약 10억 달러(1조1000억원)를 끌어온다. 쿠팡은 골드만삭스·알란앤컴퍼니·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JP모건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스·HSBC·도이체방크증권·USB증권·미즈호증권·크레디리요네증권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주관사단엔 은행을 계열사로 둔 투자은행이 대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규모가 적어도 300억 달러, 많게는 500억 달러까지 예상되기 때문에 대출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상장과 동시에 대출을 받는 쿠팡의 자금 조달 방식은 국내엔 거의 없는 사례이지만,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에선 일반적으로 여겨진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이 13조원을 넘기면서 전년 대비 2배 가깝게 성장했지만, 누적 적자가 4조5000억원에 달해 국내 은행 대출은 쉽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이 돈을 사업 확장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현재 광역시 8곳에 물류센터를 지으며 배송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제3자 물류 사업도 추진 중이다. 사업 초기 단계인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워낙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서 당장에 돈 쓸 데가 많지 않겠나. 상장 이후 투자금을 모으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출도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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