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총 209건...사망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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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총 209건...사망 2건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3.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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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청주 1호 접종자인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이지용 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 /청주시
국내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총 209건...사망 2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 의심신고된 사례가 53건 추가돼 총 20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사망 신고 2건과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3건도 포함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209건"이라며 "어제(2일)는 53건이 신규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2시10분 자료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 0시까지 8만7428명을 접종한 결과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51건이 늘어 총 207건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발표 이후 약 1시간 후에 2건의 이상반응이 더 늘어났다.

정 청장은 "이 중에 207건은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경증 사례였다"며 "2건의 사망사례가 보고가 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첫 번째 사망자는 50대 남자이며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2일 오전 9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맞었다"면서 "예방접종 11시간이 경과한 후에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해 치료했으나 금일(3일) 오전 7시에 사망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두 번째 사망자는 60대 남성으로 요양병원 입원환자이고 2월27일 오후 2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로 예방접종을 맞았다"며 "33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적인 의무기록조사와 시도의 신속대응팀의 검토,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서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경우 1758만2121명이 접종한 결과 사망 이상반응은 402명이 보고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5명, 화이자 백신은 197명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593만4756명이 접종해 사망 이상반응 보고는 없었다. 프랑스는 351만3000명이 접종해 화이자 백신 169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명, 모더나 백신 1명 등 171명의 사망 신고 사례가 보고됐다.

이상반응 신고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는 3건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급성 면역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아나필락시스는 접종 후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정 청장은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 이상반응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방접종을 받는 분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주길 바란다"며 "예방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에는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등을 의료진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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