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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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3.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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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경력 16년째인 정현조 씨

정현조(49)씨의 주말은 청주 무심천을 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라톤 경력 16년째인 그는 평균 10km를 달리고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21km 달린다. 지금은 63kg의 다부진 체구로 날렵한 몸을 자랑하지만, 한때 잦은 야근에 음주로 체중 82kg에 채 5분도 뛰지 못했던 저질 체력의 소유자였다.

일본계 회사에 다니던 어느 날 그는 일본 6개월 파견 업무 지시를 받고 일본으로 갔다. 그는 “하루는 공원에 있는데 내 또래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마라톤 하는 것을 보았다. 순간 비만인 내 모습을 자책하며 나도 한번 마라톤을 해 볼까?하고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동기를 말했다.

일본 현지 회사에서도 정 씨가 매일 달리기 하는 것을 보고 욘사마 처럼 ‘마사마’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정 씨는 “한때 쌀 한 가마 지고 다녔다. 지금이 매우 좋다.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2005년 당시 정현조씨 체중이 82kg이었다.
2005년 당시 정현조씨 체중이 82k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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