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분뇨, 에너지화…‘스마트팜’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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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분뇨, 에너지화…‘스마트팜’ 시범사업 추진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1.03.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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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대명에너텍·금강전기 맞손…태양광 5G 접목, 다중 효과 기대
서울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한우농가 SP프로젝트’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공동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축산 농가마다 처리에 큰 곤란을 겪는 가축분뇨를 연료화하는 시범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특히 축사 지붕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연계한 스마트팜 시스템으로 추진되면서 악취 저감과 농가 소득증대 등 다중 효과가 기대된다.

25일 전국한우협회와 대명에너텍, 금강전기산업은 태양광 축사에 5G 기술을 접목해 추진하는 축분 연료화시스템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회 등 3개 단체는 이날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우농가 SP프로젝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회장, 주식회사 대명에너텍의 신상식 대표이사 및 엄신광 CEO, 금강전기산업주식회사 안재환 대표이사, KT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각 단체는 노동집약적 축사농업을 기술 축사농업으로 구현하는 모범적·선도적 추진사례가 되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행사에서 한우협회 김삼주 회장은 “MOU라고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한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신상식 대명에너텍 대표와 안재환 금강전기산업 대표는 “농가에 최적화된 스마트팜 시스템 보급을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축산기자재 전문기업인 대명에너텍이 주축이 된 ‘한우농가 SP프로젝트(Smart farm + Photovoltaic system, solar power system)’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스마트팜 보급 사업이다.

사업은 한우 축사 지붕의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와 5G 첨단기술을 접목해 가축분뇨를 펠릿을 만드는 스마트팜 시스템이다. 사업은 먼저 충북 음성군 내에 스마트팜 시범 한우축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대명에너텍과 KT는 지난달 17일 해당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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