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 그것이알고싶다 출연...캐스팅 디렉터의 위험한 제안
상태바
배우 박은석, 그것이알고싶다 출연...캐스팅 디렉터의 위험한 제안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3.27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박은석, 그것이알고싶다 출연...캐스팅 디렉터의 위험한 제안
배우 박은석, 그것이알고싶다 출연...캐스팅 디렉터의 위험한 제안

 

SBS TV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연출 이동원)가 지난 수년 간 배우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 캐스팅 디렉터 A씨의 행적을 추적한다.

27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 1254회에는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스타덤에 오른 박은석과 무대를 오가는 김호영을 비롯한 배우들이 제보자가 돼 등장한다.

제작진은 "어쩌면 자신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배우들이 용기를 낸 까닭은, 후배들이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마주하지 않도록 '그'를 멈추게 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였다"고 소개했다. 실제 박은석도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에 대해 주변에서 다 말렸다고 했다.

'그것이 앞고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2017년께 대학로 배우들 사이에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대학로 곳곳을 누비며 배우들에게 접근해 명함을 건넨 캐스팅 디렉터 A씨에 관한 이야기였다.

제작진은 "캐스팅 디렉터라는 A씨와 미팅이 제작사 근처나 오디션 장소가 아닌 뜬금없는 목동 SBS 로비에서 이루어지곤 했다. 게다가 작품이나 캐스팅과 관련해 만나기보단 밥이나 술을 먹자는 등 사적인 자리에 가까운 미팅을 강요하는 일들이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결정적으로 배우들이 명함 속 회사의 실체를 의심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박은석도 A씨로부터 명함을 받고 의문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명함을 딱 받고 봤는데 그 명함에 'OO 엔터테인먼트'라고. 그때 당시 제가 'OO 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에 소속이 되어 있던 배우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은석 소속사엔 A씨가 건넨 명함에 적힌 이름을 가진 캐스팅 디렉터가 없었다고 한다. 추적해보니 명함에 적힌 이름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제작진은 "박은석이 자신이 받은 대본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A씨가 지나치게 화를 내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계속 보이자 이 사실을 다른 배우들에게 알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은석은 당시 함께 공연 중이던 연극배우들 단체 채팅방에 A씨를 조심하라는 글을 최초로 올렸고, 이는 대학로 배우들 사이에 퍼져나갔다. 그러자 과거에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는 배우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제작진은 "그런데 이 '조심하자'는 글과 채팅이 배우들의 삶을 괴로움으로 옭아맬 도구가 됐다"면서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로 배우들은 줄줄이 고소장을 받게 된다. A씨가 단체 채팅방에 참여했거나 글을 옮긴 배우들을 찾아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일일이 고소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본인을 비판하거나 동조한 배우 수십 명을 차례로 만나 사과를 요구했고, 고소 취하를 빌미로 합의를 종용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배우의 증언을 바탕으로 캐스팅 디렉터를 사칭한 A씨가 그의 주장대로 명예훼손의 피해자인지, 아니면 소송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노리는 가해자인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