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관련주] 김기현, 윤석열·안철수 안고 '野 구심력'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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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관련주] 김기현, 윤석열·안철수 안고 '野 구심력' 될까?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5.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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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
[윤석열 관련주] 김기현, 윤석열·안철수 안고 '野 구심력' 될까?

윤석열 관련주 희비가 엇갈렸다 

30일 덕성은 3.7%(850원) 하락한 2만 2150원에, 노루홀딩스우는 18.72%(1만 1700원) 상승한 7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루페인트는 4.98%(650원) 상승한 1만 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포섭할 야권통합 중심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6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따라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도 당대표 선출 전까진 그가 전담해야 한다.

제3지대 행이 거론되는 윤 전 총장을 끌어들이는 것도 숙제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1년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당 내부에선 "범야권 대통합을 어떻게든 완수해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 영남 중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 의원은 부드러운 리더십이 있고 양보할 땐 양보하는 캐릭터인데, 융통성 있고 당원들 잡음이 없게 통합을 잘 해줬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반면 '자강론'을 강조해온 김 의원이 두 외부 인물을 포용할 수 있겠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그는 지난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 당 입장에서는 지금 윤 총장의 정치 참여나 합류, 그것을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 당이 스스로 능력을 배가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자강을 해야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있어서도 "전당대회부터 마무리하자"는 입장이다. 안철수 대표도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내년 3월 전이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밝힌 만큼, 합당 속도보다 통합 시너지를 높이는 방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전대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국민의당에서 합당이 지연되면 계속 기다릴 수는 없다. 합당 당장 한다고 당 지지율 팍팍 올라가고 하는 것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 초선 의원은 "일단 당내 후보를 키워야 하지 않겠나. 특별히 누구를 데려오자 하기 전에 먼저 제1야당으로서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데서 (김 의원이) 앞장서지 않을까"라며 "윤석열이든 안철수든 다른 분들이 오면 그때 가서 충분히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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