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와이키키, 복합휴양시설로 부활
상태바
수안보 와이키키, 복합휴양시설로 부활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1.05.07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시,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392억 투자협약
수안보와이키키 전경 /충주시 제공
수안보와이키키 전경 /충주시 제공

 

2002년 폐업 신고 후 19년 동안 문을 닫고 있던 () 와이키키 리조트가 미디어아트 전시장, 식물원 카페 등을 갖춘 뉴트로 감성 관광호텔로 재탄생한다.

충주시는 7일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392억원 규모의 민간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업체는 최근 와이키키 건물과 터를 매입했다.

시는 와이키키 리조트의 기존 연회장과 지하공간 1~2층을 활용해 제주도의 손꼽히는 명소인 아르테 뮤지엄 제주와 같은 미디어 작품 전시장을 조성하고 빛과 음악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물놀이와 공연시설로 사용했던 유리온실은 실내식물원 카페와 수생정원으로, 호텔 2~3층은 협소한 객실을 리모델링해서 최근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 감성의 관광호텔로 개발한다.

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와이키키가 수안보 도시재생사업, 중부내륙선철도(수안보역) 등 지역 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로 수안보 관광 활성화의 증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연 케이클라비스 대표는 새로운 와이키키는 구)와이키키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트랜드를 선도하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갖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충주시 전국에서 찾아오는 수안보 온천, 나아가 충주시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안보면 온천리 45000부지에 1986년 지하3층 지상3층 건축된 와이키키호텔은 2002년 폐업을 선언하고 문을 닫았다. 2005년 경매에서 49억원을 써내 소유권을 취득한 한 민간 사업자가 개발을 시도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를 중단했다.

2013년에 이랜드그룹이 인수하면서 와이키키호텔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기대되기도 했으나 이랜드그룹 역시 20172월 충주시에 사업 포기를 공식 통보했다. 이랜드그룹은 300억원을 들여 테마스파 등을 갖춘 힐링형 복합리조트를 만들겠다며 성대한 착공식을 하기도 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그간 기업유치에 많은 노력과 성과를 거뒀으며 이제는 관광 분야에 집중해야할 시기다이번 구)와이키키 개발이 수안보온천은 물론 충주 관광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