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안과 밖 작품으로 다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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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안과 밖 작품으로 다루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05.2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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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미술관 ‘스튜디오(studio)’전

 

쉐마미술관에서는 스튜디오(studio)’전시가 66일까지 열린다. 김현묵, 나일 크레이븐(Niall Craven), 신용재, 이선구, 최재영 작가가 참여한다. 스튜디오란 작가들이 작업을 생산하는 장소이자 사유하는 장소이며 움직이는 장소를 말한다.

쉐마미술관은 스튜디오를 안과 밖을 어우르는 장소로서의 미술관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동안 작가들은 이곳의 내 외부에서 벽이나 혹은 야외에서 작품의 영감을 느끼고 작업했다.

이번 전시는 확장되고 있는 현대미술 세계에서 장소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화이트 큐브와 외부 환경이 작가들에게 각기 다른 기억과 영감이 주게 되고, 작가들은 회화와 설치까지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선보인다.

김현묵 작가는 공간이 갖는 특성을 드러내고 개인의 서사에서 비롯되는 사건을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나간다. 특히 개인의 이야기와 사회의 사건이 만나는 지점을 참아내고 비유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그림, , 영상, 소리등을 통해 시각화를 도모하고 수집 활동으로 채집된 사물의 활용을 극대화한다.

나일 크레이븐(Niall Craven) 작가는 오랫동안 사람이 스스로의 신체와 주고받는 영향에 대한 그림을 그렸는데 최근에는 감각차원, 감정차원에서 주변 환경이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작품을 그리고 있다. 신용재 작가는 변화해 가는 삶에 대한 태도를 하늘에 견주어 바라보며 매일의 느낌들을 그림으로 기록한다. 옥상에 올라가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이선구 작가는 현재까지 공간에서 나타나는 건축적 요소인 입구와 출구를 통해 제한된성격을 보여주는 작업과 건축적인 요소를 이용하여 공간을 활용한다. 작가는 ‘Line Room’ 미니어처 작업과 이를 실제 사이즈로 제작하여 보여주는 ‘Window Room’ 작품들을 함께 보여준다.

최재영 작가는 몽환적인 풀숲을 바라보거나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작가는 위생복을 입은 이미지를 그린다. 위생복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입지만, 상대방을 보호하고 외부 환경을 보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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