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에 갈때 가져가면 좋을 책
상태바
휴양림에 갈때 가져가면 좋을 책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3.04.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양림으로 떠나는 숲 체험 학습’
‘휴양림으로 떠나는 숲 체험 학습’
숲에 가보자. 이제까지 도심에서 만개한 벚꽃과 개나리, 목련을 감상했다면 연한 초록색 잎이 뾰족뾰족 나오는 숲으로 가자. 특히 자연을 관찰하고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장소 자연휴양림에 가면 도시보다 최고 200배나 맑은 공기와 피를 맑게 해주는 음이온을 마실 수 있다. 또 숲은 나쁜 병균을 죽여주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발산시켜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건강에 도움을 주며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그외에 숲은 자율신경계가 자극을 받아 눈동자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고 뇌를 건강하게 만든다.
충북도내에도 박달재·봉황·계명산·조령산·옥화·장용산 휴양림 등 6개의 자연휴양림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잘 가꾸어 놓은 휴양림도 그냥 앉아 있다 오면 남는게 없다. 이럴 때 꼭 가져가야 할 책이 있다. 바로 ‘휴양림으로 떠나는 숲 체험 학습(도서출판 직지)’이다. 이 책 한 권이면 도내 자연휴양림데 해난 분석이 끝난다. 지난해 11월 충북도 산림과에서 펴낸 ‘숲 체험 학습’은 신원섭(충북대)·김범수(건국대)·송형섭(충남대)·이주희(대구대) 교수가 쓴 유익한 보고서다. 여기에는 휴양림의 시설현황과 찾아가는 길, 자연해설 코스, 주변 명소가 자세히 실려 있다. 특히 자연해설 코스는 휴양림 지도에 맞춰 설명, 자연교실이 된다.
“자연휴양림은 살아있는 교실이다. 학교에서 배운 나무와 풀, 꽃, 곤충, 야생동물 등을 직접 관찰하고 자연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생태맹’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단순히 생태학적 지식이나 동·식물의 이름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뿐 아니라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을 말한다.” 이 책에 쓰여 있는 대로 현대인들 중에는 ‘생태맹’이 많다. 생태맹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휴양림으로 떠나는 숲 체험 학습’ 한 번 읽어볼 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