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대 무료 가야금 체험교실의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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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 무료 가야금 체험교실의 진짜 의미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08.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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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충주문화원 사무국장

   
충주의 대표적 명소인 탄금대에 위치한 충주문화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탄금대 가야금 무료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시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 탄금대 가야금 체험교실에는 관광객과 일반시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탄금대는 신라 진흥왕 때 가야에서 귀화한 우륵이 우거하며 제자들과 더불어 가야금을 연주한 곳으로 가야금 소리의 오묘한 아름다움에 취해 사람들이 모여들어 인근에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고 전하며 임진왜란 때에는 팔천여 의군들과 신립장군이 북상하는 왜적을 맞아 싸우다 순절한 곳으로 지난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2호로 지정 되었다.

충주문화원 전찬덕 원장은 “탄금대의 명칭이 본래 악성 우륵선생이 대문산 산상에서 가야금을 탄주한데서 비롯된 것이니 탄금대의 진짜 의미가 살아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륵선생이 만덕 계고 법지라는 제자들과 함께 가야금을 연주하고 춤과 노래를 즐겼으니 당시로서는 문화의 중심지라고 부를 수 있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탄금대가 문화가 있고 사람이 있고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탄금대 가야금체험교실을 통해 충주시의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문화 활성화를 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탄금대 가야금 체험 교실을 통해서 우륵선생의 예혼을 계승하고 충주를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중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탄금대 가야금 체험교실에는 POSCO 임원들의 연수를 비롯해 외국인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있어 중원문화를 알리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탄금대 가야금 체험교실을 지도하고 있는 임순례 강사(임순례국악원 원장)는 일반인들이 쉽게 가야금을 체험하고 우리 음악에 대해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숫자로 된 악보를 개발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30분 정도만 배우면 ‘아리랑’을 연주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 체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탄금대는 충주를 대표하는 명승지로 찾는 관광객이 많아 충주를 홍보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야금체험교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무료이며 ‘가야금의 명칭 알기’ ‘운지법’ ‘아리랑’ ‘가야금 병창’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가야금 체험 관련 문의는 충주문화원(847-390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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