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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정원 주민의 공간으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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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정원 주민의 공간으로 활용해야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08.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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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숙 청주시 금천동

출퇴근길에 충북도청 옆을 지나면서 느끼는 것인데 도청 정원이 청주의 어느 공원 못지않게 울창하고 아름답지만 왠지 주민들과는 거리가 먼 공간 같은 느낌이 들어 이를 보다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도청 주차장을 주말과 휴일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자주 이용하고 있으며 잘 가꾸어놓은 정원과 연못도 눈요깃거리는 되고 있다. 사실 평일에도 공무원 주차공간을 줄이고 민원인들은 불편함 없이 차를 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선뜻 정원에 있는 정자와 벤치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는 아무래도 관공서라는 딱딱한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 도청의 녹지공간을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 시설을 정비하고 과거 정원음악회를 부활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과거 이원종 지사 시절에는 도청 정원에서 정기적으로 음악회나 국악, 무용공연도 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향유자는 대부분 공무원들이었겠지만 일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있었고 일단 도청에 대한 이미지를 친숙하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행사가 도지사가 바뀌더라도 지속됐더라면 더욱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가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사가 바뀔 때마다 행정의 연속성이 깨지는 것은 큰 문제점이다.

또 한때 도청 담장을 허문 적도 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다시 철제 울타리가 만들어졌는지 모르겠다. 도청 주변에서 시위가 많다보니 도청 진입을 막는 차원에서 다시 울타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몇 년 전 도청 시위 때 농민들이 도청 담장을 허문 것을 가지고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재판결과를 근거로 압류까지 했다고 한다.

아예 울타리가 없었다고 해서 도청에 마구잡이로 난입해 건물이나 기물을 훼손하는 일이 있었을까? 만약 그 지경이 됐다면 손해에 대한 배상을 물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차라리 울타리가 없었다면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충북도청은 도청을 더욱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 청주시민들이 공원처럼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에 있었던 정원음악회도 부활시키고 충청북도를 알릴 수 있는 기념품 판매시설, 간이 식음료 판매시설도 더 늘리는 등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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