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충북도당 김영주 정책실장 사진 = 육성준 기자 |
개혁당원이 2002년 노사모 회원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다보니 대학을 10년 만에 졸업하며 세대 공감을 해야 했다. 정 실장은 "당시 3김 정치의 병목현상과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부패한 정치를 개혁하는데 노무현(전 대통령)만이 대안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정 실장은 2003년 11월 열린 우리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정 실장은 2004년 국회의원 노영민사무소 사무국장을 거쳐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청주 제 3선거구 충북도의회 열린 우리당 도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정치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정 실장은 "전국적으로 당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지방자치의 성격을 유권자들이 이해해 줄 것이라 믿었다"며 "하지만 중앙정치로부터 흐르는 민심의 바람을 끝내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실장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제 당원으로서 당직에 충실해 민주당이 지향하는 건강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은 "정책실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유권자로부터 한정된 선택을 받는 20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정책부터 주민논의를 거쳐 마련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충북 홀대는 지방과 중앙의 소통창구가 부실해서가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발전전략을 지향하는 실용정부 탓이다"며 "언론개혁 운동 등 학생운동 시절 열정을 밑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욕구를 해소 할 수 있는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실장은 "누구나 열심히 하면 사회적 관심을 받는 차세대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