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동서 현실정치로 변화 꾀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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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운동서 현실정치로 변화 꾀할터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8.09.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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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 김영주 정책실장

   
▲ 민주당충북도당 김영주 정책실장
사진 = 육성준 기자
김영주 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실장(36)은 충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전기공학도가 정치인이 된데는 학창시절 작은 변화를 위한 운동에 동참했던 것을 현실정치에 접목시키기 위함이다. 보수신문 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학교 도서관이 못마땅해 한겨레신문(진보신문) 구독운동을 벌이기도 했던 김 실장.

개혁당원이 2002년 노사모 회원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다보니 대학을 10년 만에 졸업하며 세대 공감을 해야 했다. 정 실장은 "당시 3김 정치의 병목현상과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부패한 정치를 개혁하는데 노무현(전 대통령)만이 대안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정 실장은 2003년 11월 열린 우리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정 실장은 2004년 국회의원 노영민사무소 사무국장을 거쳐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청주 제 3선거구 충북도의회 열린 우리당 도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정치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정 실장은 "전국적으로 당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지방자치의 성격을 유권자들이 이해해 줄 것이라 믿었다"며 "하지만 중앙정치로부터 흐르는 민심의 바람을 끝내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실장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제 당원으로서 당직에 충실해 민주당이 지향하는 건강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실장은 "정책실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유권자로부터 한정된 선택을 받는 20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정책부터 주민논의를 거쳐 마련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충북 홀대는 지방과 중앙의 소통창구가 부실해서가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발전전략을 지향하는 실용정부 탓이다"며 "언론개혁 운동 등 학생운동 시절 열정을 밑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욕구를 해소 할 수 있는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실장은 "누구나 열심히 하면 사회적 관심을 받는 차세대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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